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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비의 팀' 삼성, 또 우천순연…올해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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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5차례의 시리즈 모두 비로 승부에 영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이 가을비를 몰고 다니고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 이어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삼성이 나서는 포스트시즌마다 빼놓지 않고 가을비가 따라붙고 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비로 하루 연기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비를 몰고 다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부터 비와 인연이 깊었다. LG와 플레이오프에선 2차전과 4차전이 비 때문에 연기됐다. 영혼을 갈아넣는 총력전 끝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삼성은 KIA와 1차전에선 1-0으로 앞서던 6회 비로 경기가 중단돼 흐름이 끊겼다.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 최초의 서스펜디드 경기로 기록됐다. 삼성은 이틀 후에야 재개된 경기에서 서스펜디드 경기 역전패를 포함해 하루에만 2패를 당하며 시리즈 주도권을 잃었다. 지난해는 상승세를 끊은 얄궂은 비였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 보인다. 지난해가 흐름을 끊은 비였다면, 올해는 휴식을 주는 단비임이 분명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10일 SSG전)은 비로 하루 밀려 불펜진에 숨통이 트였고, 선발 로테이션은 한층 유연해졌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 모두 비로 시작이 지연됐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정규시즌 막판 진력을 다한 NC가 아닌 일찌감치 4위를 확보한 삼성이었다.

원태인. [사진=삼성]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경기를 더 치르며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 삼성으로선 필요할 때마다 내리는 비가 보너스데이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하루씩 늦춰져 19일 열릴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충분한 휴식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2차전은 최원태가 나설 계획이었다"고 밝혔지만, 1차전이 순연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1차전 결과에 따라 원태인 카드를 조기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1차전 선발 코디 폰세가 17일 비 내리는 대전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한화] 2025.10.18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비로 취소된 17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2025.10.18 zangpabo@newspim.com

이에 비해 한화에는 탐탁지 않은 비다. 지난 3일 정규시즌을 마친 한화는 2주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한 데다, 이번 우천 연기로 경기 리듬이 끊겼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변수다.

다만 1차전 선발 코디 폰세에게는 18일 오후 2시로 변경돼 열리는 낮 경기가 반가운 요소다. 폰세는 올해 낮 경기에 7번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 피안타율 0.131로 펄펄 날았다. 밤 경기에는 22번 나가 11승 1패, 평균 자책점 2.34, 피안타율 0.220의 성적을 냈다.

장마처럼 내리는 가을비가 올해 포스트시즌 승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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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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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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