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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허서홍號 1년…내실 다지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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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익 자회사 잇단 정리…'돈 안 되는 사업' 과감히 손본다
올 상반기 영업익 12% ↓…편의점 포화·소비 위축 속 체질 개선 가속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대표이사가 GS리테일 사령탑에 오른 지 1년째에 접어들었다.

허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직후부터 '내실 경영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편의점·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올 상반기까지 수익성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허 대표는 지난 상반기 이후 수익성이 악화된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며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사진=GS리테일]

◆퍼스프·어바웃펫·인니 법인 철수…비핵심 정리 '속전속결'

2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하반기 들어 부실 자회사를 잇따라 정리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이후 정리 대상에 포함된 자회사는 △퍼스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법인 △어바웃펫 등 총 3곳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어바웃펫에 대여한 200억원 채무를 전액 면제한다고 공시했다. 총 200억원 대여금 중 170억원을 우선 면제하고, 나머지 잔액도 추후 일부 상환 후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매각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재무 정리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반려동물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며 투자를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지분 66.15%를 보유한 자회사로, 반려동물 플랫폼을 운영한다. 그러나 지난해 109억원 순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4억원의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188억원) 상태에 빠진 상태다. 인수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어바웃펫 창업주 측이 재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GS리테일은 지난 8월 초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퍼스프 사업 종료를 알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 6월부로 사업을 중단했으며 매각 후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바웃펫 앱 모습 [사진=GS리테일]

퍼스프는 2021년 GS리테일이 90%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고, 지난해 말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그간 GS리테일은 신선식품 수직계열화를 위해 퍼스프를 인수, 상당한 자금을 지원해 왔다. 농산물 산지 구매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2023년 40억원 자금 지원에 이어 지난해 10억원, 올해 5월엔 10억원을 추가 대여했다.

여기에 더해 2공장 증축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80억원을 대여했고, 이 금액은 이후 출자 전환됐다. 지난해 말에는 현금 증자 방식으로 25억원을 추가 투입했으며, GS그룹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GS리테일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박차를 가했으나,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자 인수 4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론 내렸다. 

해외 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슈퍼마켓 6개 점포를 운영하던 '피티 지에스리테일 인도네시아(PT GSretail indonesia, 이하 인도네시아 법인)'는 올해 6월 영업을 종료하고 현지 유통기업에 매각했다. 

이처럼 GS리테일 자회사 정리에 나선 것은 소위 '돈이 안 되는 사업'을 접고 장사가 잘 되는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번에 사업 종료하거나 매각 결정이 내려진 자회사는 모두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던 곳들이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1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4억원의 적자를 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8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퍼스프 역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2021년 기업회생절차를 마치고 GS리테일 품에 안긴 퍼스프는 3년 간 누적 적자만 100억원에 육박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6년 현지 진출 이후 줄곧 적자를 이어왔으며,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손실이 417억 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만 115억 원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손실(12억 원)을 10배 가까이 웃돌며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서울 서초구 마제스타시티에서 강남구 역삼동 '역삼 823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사진은 요기요 역삼사옥. [사진=요기요]

◆자회사 추가 정리 나설까...쿠캣·요기요 거론

업계는 비수익 자회사 정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쿠캣·요기요 등도 지분 정리 대상으로 거론된다. GS리테일이 보유한 쿠캣과 요기요의 지분율은 각각 47.04%, 30%다.

푸드 콘텐츠 커머스 쿠캣의 자본잠식 규모는 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올 상반기 순손실도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됐다.

배달앱 요기요 역시 2021년 인수 당시 장부가액이 3076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435억원으로 80% 이상 증발했다. 쿠팡이츠·배달의민족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시장 점유율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허 대표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사업도 수익성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허 대표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줄었다. 이는 편의점·슈퍼·홈쇼핑 등 주요 유통 사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영향이다. 

허 대표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실적이 부진한 신사업과 거리를 두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가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만큼, 비효율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데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허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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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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