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로 매장·마케팅 혁신
올해 PoC 후 내년 성과 발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GS리테일이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3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 혁신을 이끌 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고 19일 전했다.
전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매장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GS리테일은 이들 스타트업과 함께 올해 말까지 PoC(개념증명)를 진행하고 내년 초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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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9월 18일(목)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3기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선발 스타트업과 공식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운데)가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좌측부터 네번째) 및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데이터라이즈, 제트에이아이, 리콘랩스, 드랩, 크랩스, 오믈렛, 팀리미티드 등 총 7곳으로,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부터 Gen AI를 활용한 숏폼 영상 및 3D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접목한다. 특히 CRM 마케팅 분야에서는 데이터라이즈와 제트에이아이가 고객 행동 분석 기반 맞춤형 마케팅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며 홈쇼핑 방송 고도화를 위해 리콘랩스 등 세 곳이 영상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이번 '퓨처 리테일' 프로그램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운영하며 지난 2년간 총 11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해왔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유통 혁신을 만들어가는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라며 "AI와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고객과 업계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서홍 대표를 비롯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 주요 사업부 임직원 및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소그룹 미팅으로 협력 방향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편의점 발주 프로세스 최적화(오믈렛),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타깃 마케팅(팀리미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