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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의 SF, '프로 경력 없는 대학야구 명장' 전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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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NL 서부지구 3위 후 밥 멜빈 감독과 결별
새 지도자 비텔로 감독, 2024 컬리지 월드시리즈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정후가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구단은 프로 무대에서 선수나 코치로 단 한 차례도 경험이 없는 인물을 전격 발탁하며,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니 비텔로가 구단의 40번째 감독으로 선임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서울=뉴스핌]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토니 비텔로 전 테네시 대학 감독. [사진 = 샌프란시스코 SNS] 2025.10.23 wcn05002@newspim.com

미국 매체 'ESPN'은 "프로야구 코치 경험이 전혀 없는 대학 감독이 메이저리그 팀의 정식 감독으로 직접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대담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비텔로 감독은 미주리대 내야수 출신으로, 선수 생활 이후 줄곧 미국 대학 무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왔다. 2002년부터 대학 코치 생활을 시작해 2018년부터는 테네시 대학을 이끌며 명문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테네시에서 통산 459경기 331승 128패(승률 0.721)를 기록했으며, 2024년 미국 대학 야구 최정상 무대인 '컬리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비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브랜든 하이드(전 볼티모어 감독), 커트 스즈키(LA 에인절스 감독) 등 여러 후보자를 면접했으며, 그중 비텔로 감독이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이번 결정에는 '대학 감독 출신 성공 사례'의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밀워키를 이끄는 팻 머피 감독은 대학 야구에서 25년간 경험을 쌓은 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벤치 코치로 활약했고, 결국 2024시즌 밀워키의 감독으로 승격됐다. 머피 감독이 이끈 밀워키는 올 시즌 정규리그 97승 65패(승률 0.599)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지도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토니 비텔로 전 테네시 대학 감독. [사진 = 샌프란시스코 SNS] 2025.10.23 wcn05002@newspim.com

다만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S'는 "비텔로 감독 선임은 그야말로 모험이다. 대학 선수들에게 통했던 리더십과 전술이,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에게 그대로 통할지는 미지수"라며 "프로 무대에서는 이런 시도가 종종 실패로 돌아갔던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비텔로 감독을 보완할 경험 많은 코칭스태프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NBCS는 "구단은 베테랑 벤치 코치를 물색 중이며, 전임 감독 밥 멜빈 체제에서 일하던 코치진 상당수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버스터 포지 야구 부문 단장은 최근 몇 년간 무기력했던 팀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비텔로 감독의 열정과 대학식 리더십이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바지에 연승을 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중반 연패를 하며 벌어졌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2007년과 2012년, 2018년 세 번이나 MLB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베테랑 지도자인 밥 멜빈 감독을 경질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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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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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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