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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이재명 정부 첫 국감 마무리…부동산 억제책 더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10월26일 08:03

최종수정 : 2025년10월26일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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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민의 기회의 사다리 걷어차" 비판에도 정책 의지 천명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주택 보유세 등 논의 본격화
APEC 정상회의도 중요, 디지털금융 질서 중심국가 전환 기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7일 금융부문과 28일 비금융부문 국정감사를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내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금융위원회 분리안이 무산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체제 유지가 확정된 이후 열린 첫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은 금융 정책의 중심을 기존 부동산의 안정적 관리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0 choipix16@newspim.com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이었다. 야당은 6·27대책부터 10·15 정책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에 대해 "서민의 주거 기회의 사다리를 정부가 걷어차는 것"이라며 마땅한 공급 정책 없이 이뤄지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여기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집값이 안정되고 소득이 쌓이면 그때 사면 된다"는 등의 발언이 공분을 샀다. 이 차관의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수요 억제책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수도권 중심의 금융 쏠림을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으로 분산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미래차 등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주주 중심 경영문화를 정착해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정부여당은 이같은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과 생산적 금융 전환을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금융 당국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을 주시하면서 15%에서 20%로 높인 주택담보대출의 금융사 위험가중치를 추가로 5%p 인상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최후의 보루로 불리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도 논의가 시작됐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진성준 의원은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보유세 인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용기를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등 향후 부동산 시장에 따라 추가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려는 정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제도화하는 가칭 '디지털금융안전법', 가상자산 기본법 등이 발의될 예정으로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이슈들이 본격 제도화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도 다음 주의 중요한 금융이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정하는 중요한 회의로 한국은 의장국으로 글로벌 질서를 정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21일 인천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세부 실행 로드맵인 '인천 플랜'이 채택됐다. 향후 5년간 APEC금융협력의 중심축이 될 '인천 플랜'은 혁신·금융·재정정책·포용성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각국이 기후 변화 대응, 재정 건전성 유지, 포용적 금융, 디지털 기술 적용 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이 회의에서는 디지털 금융 및 인공지능 금융 서비스의 역할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자산, 데이터 보호, AI 사용 등과 관련된 규제의 조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이같이 글로벌 금융 체계의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 중심 전환을 공식화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의장국으로 이같은 AI금융·녹색금융·포용금융의 표준 설정을 주도하는 기회를 갖게 돼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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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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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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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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