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 가득한 익산, 백제와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
전국민 발길 이끄는 익산 국화축제, 체험·야경·먹거리 삼박자 흥행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개막 4일 만에 전국 각지에서 31만 명이 찾는 등 가을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4일부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테마로 내세웠다. 백제 문화유적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대형 조형물들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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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을 물들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사진=익산시]2025.10.28 lbs0964@newspim.com |
특히 높이 8m의 봉황과 미륵사지 석탑 모형 등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야간에는 빛 조형물과 어우러진 '천사의 계단', 무지개 수변길 등 감성적인 야경도 젊은 층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주말 저녁에는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가 함께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SNS를 통한 인증 사진 촬영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올해는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 프로그램 비중을 늘렸는데, 스탬프투어 '꽃꽃숨어라'처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미션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 시에는 지역 캐릭터인 마룡이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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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대흥행을 거두고 있다.[사진=익산시]2025.10.28 lbs0964@newspim.com |
편의시설 역시 한층 강화됐다. 유아휴게실과 쉼터,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으며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와 산책로 개통으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대에서는 EDM 파티와 동춘서커스, 천만송이 노래자랑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매일 펼쳐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음악분수 공연은 국화꽃 사이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육회비빔밥·한우곰탕·국화빵·마룡이빵 등 지역 특색 식품과 함께 약400종에 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까지 마련돼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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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야경[사진=익산시]2025.10.28 lbs096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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