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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후계농육성자금 상환과 동시에 빚쟁이 되는 '청년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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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 평균 대출 1.6억원…소득절벽 우려
문금주 "대환대출 제도 신속히 도입해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 중인 청년 귀농인 대상 정책대출의 연체율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 농업창업자금 연체율은 올해 1.58%로 지난 2018년 대비 5배 이상 치솟았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 전체 대출 연체율(각 0.51%, 0.4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연체 건수 또한 같은 기간 101건에서 698건으로 약 7배나 늘었다.

귀농자금 연도별 연체율 현황. [자료=농협은행] = 2025.10.28 plum@newspim.com

현장에서는 고금리 부담과 잦은 이상기후로 인한 수익 불안정이 상환 압박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 귀농인들은 "수익은 줄고 비용은 늘어나는데, 원금 상환 시기가 다가올수록 빚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 농부의 평균 농업소득(1373만원)과 평균 대출액(1억66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후계농 육성자금(3년 거치 7년 상환)과 귀농자금(5년 거치 10년 상환) 모두 상환이 시작되자마자 가처분소득이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현행 20년 상환 구조 또한 연간 가처분소득이 200만원대에 불과해 기본적인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청년 귀농인 상당수가 농업 외 소득에 의존하거나 고금리 대출로 돌려막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금주 의원은 "이건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을 신용불량·채무자로 내모는 정책"이라며 "귀농자금과 후계농육성자금의 상환 구조를 즉시 개선하고, 단기상환 대출을 20년 상환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환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고성·보성·장흥·강진). [사진=문금주 의원실] 2025.10.17 ej7648@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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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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