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오픈AI 구조 전환 승인에 2027년 '대어급' IPO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트먼, 본타 법무장관과 '빅딜'
MS 투자액 1350억달러
월가 2027년 전망 이유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챗GPT 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픈AI가 영리 회사로 구조 재편을 완료하자 월가에 2027년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실제 상장이 이뤄질 경우 초대형 IPO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약 2주 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이 전화 통화로 '빅 딜'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이 오픈AI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 계속 둘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본타는 업체의 영리 기업 전환을 승인한 것.

최근 수 개월 동안 올트먼은 오픈AI가 캘리포니아 경제의 심장부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한 한편 영리 기업 전환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본사를 옮길 수 있다고 겁박 했다.

본타는 본래 비영리 자선 목적으로 설립된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공익의 배신이라는 입장이었다.

오픈AI [자료=블룸버그]

결론적으로 본타는 오픈AI의 캘리포니아 잔류 약속을 받아냈고, 비영리 재단의 감독을 지속할 수 있게 됐고 올트먼은 영리 기업 전환 승인을 얻어 냈다.

월가는 구조 전환의 승인에 따라 오픈AI의 2027년 IPO 길이 열렸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비영리 법인 형태로는 증시 상장이 불가능하기 때문.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다니엘 루리 시장이 본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오픈AI의 잔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했다.

올트먼은 루리의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 연방군을 보내지 않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준 기술 임원 그룹의 일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전 상원의원 라폰자 버틀러를 포함한 영향력 있는 민주당 인사들을 포섭해 구조 재편에 대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본타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지만 업체와 몇 가지 핵심 합의점에 도달한 데 따라 이를 접었다고 소식통은 전한다.

오픈AI는 본타의 승인을 받는 대가로 비영리 재단의 감독 하에 남기로 했고, 기업 구조나 임무 변경 시 최소 3주 전 통지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사회의 독립성 보장 등 포괄적인 규칙을 수용했다.

오픈AI가 이처럼 논란이 많은 구조 전환을 추진한 가장 커다란 이유는 IPO 추진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월가는 해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포함해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한 업체들 입장에서 투자 자금 회수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IPO이기 때문에 이들 투자자의 압박도 작지 않았다.

올트먼도 "IPO 가능성이 높다(likely)"고 말하며 상장 계획을 분명하게 밝혔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오픈AI의 IPO 시기를 2027년으로 점치는 데는 몇 가지 구조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구조 전환 완료 시점이다. 2025년 말경 구조 전환 승인을 받은 업체가 실제 전환을 완료하고 영리 법인 체제를 안정화 하는 데 1년 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이 시기가 2026년 말 혹은 2027년 초라는 것.

일반적으로 IPO 준비 기간은 12~18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기업의 경우 구조 정리부터 실사와 투자설명서 작성, 로드쇼까지 1년 이상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 밖에 월가는 AI 시장이 보다 성숙하고 오픈AI의 수익 모델이 한층 명확해지는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한다.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 등 빅테크의 AI 경쟁 양상을 파악하고, 오픈AI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2027년이 IPO에 적절한 때라는 결론이 나온다.

오픈AI가 IPO 추진을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시기와 관련해 WSJ은 예비 단계(preliminary)라고 전했고, 더 늦어지거나 심지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월가는 오픈AI의 상장이 현실에 한 발 다가섰다는 데 흥분하는 표정이다. 일단 규모가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높고,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투자 업체의 주가에도 중대한 변수라는 얘기다.

한편 배런스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오픈AI 지분은 1350억달러로 확인됐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투자 규모가 마침내 밝혀진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영리 기업 지분은 27%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