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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② 'BBP-418' FDA 승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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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P-418 희귀 근육질환 치료 혁신 이정표
LGMD 2I/R9형 환자 대상 시장 독점 기회
승인된 경쟁 치료제 전무한 블루오션
임상 3상 성과로 FDA 승인 가속화 기대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① LGMD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FDA 승인 전략, 정식 승인 가능성 주목

브릿지바이오 파머(종목코드: BBIO)는 이번 임상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회의를 통해 승인 전략을 논의하고, 2026년 상반기 중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FORTIFY 임상시험의 전체 중간 분석 데이터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의료 학술회의에서 상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BP-418의 FORTIFY 임상 3상 중간 결과 [자료 = 브릿지바이오 파머]

ML 바이오 솔루션의 크리스틴 시우 최고경영자(CEO)는 "당화된 αDG 수치의 작은 변화조차 환자에게 의미 있는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압도적인 증거가 규제 당국, 의료진, 환자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 승인 경로를 지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핵심 쟁점은 BBP-418의 임상 데이터가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이 아닌 '정식 승인(full approval)'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미즈호의 사이드 애널리스트는 이 점이 향후 FDA 결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αDG 당화 수치의 극적인 개선과 함께 보행 및 폐 기능의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동반되었다는 점은 정식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강력한 근거로 평가된다.

BBP-418은 FDA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 패스트트랙, 희귀 소아질환 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FDA의 희귀 소아질환 지정에 따라 BBP-418이 승인될 경우, 브릿지바이오는 우선심사 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를 받을 자격을 갖게 된다. 이는 향후 다른 신약의 심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중요한 혜택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시장 잠재력 10억 달러 이상, 독점권 확보

시장 잠재력 측면에서 시우 CEO는 BBP-418이 최초의 승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승인된 지대형 근이영양증(LGMD)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BBP-418은 희귀질환 치료제로서의 독점권과 함께 상당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화면에 비친 사렙타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 = 블룸버그]

LGMD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브릿지바이오의 주요 경쟁자였던 사렙타 테라퓨틱스(종목코드: SRPT)는 올해 초 큰 타격을 입었다. 사렙타는 LGMD 치료제 후보물질 SRP-9004를 개발 중이었으나, 임상시험 중 환자 사망 사례가 발생하면서 FDA에 의해 임상 보류 조치를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사렙타는 현재 LGMD 2E/R4형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SRP-9003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치료제는 3상 임상시험인 EMERGENE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30회 세계근육학회(WMS)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β-사르코글리칸 단백질 발현을 23.9% 증가시키고 전체 단백질 발현은 43.4%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RP-9003는 LGMD의 다른 유형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BBP-418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는 않다. 브릿지바이오는 LGMD 2I/R9형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진입 시 경쟁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임을 시사한다.

◆ 월가 목표주가 상향, 평균 66.34달러

에버코어 ISI는 27일 BBP-418에 대한 임상 3상 "최상의 결과"를 확인하고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에버코어 ISI의 코리 카시모프 애널리스트는 브릿지바이오의 각 자산이 블록버스터 기회를 나타내는 '다중 제품 바이오테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

브릿지바이오 파머의 이미 승인받은 세 약물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같은 날 레이먼드 제임스의 마틴 오스터 애널리스트는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달러에서 69달러로 인상했다. 오스터 애널리스트는 LGMD 2I/R9 치료제 BBP-418에 대한 3상 임상시험 FORTIFY의 중간 결과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요 및 보조 평가 지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했다. 당화된 α-DG 수치의 뚜렷한 증가와 보행 및 폐 기능의 향상은 가속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됐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또한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아트루비에 대한 강력한 초기 수요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코라미디스(acoramidis)로도 알려진 아트루비는 지난해 11월 말 희귀 심장병인 ATTR-CM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블록버스터급 매출이 기대되는 이 약은 현재 화이자(PFE)의 빈다켈(Vyndaqel)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9개 투자은행(IB) 중 5곳이 '강력 매수', 13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6.34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4.37%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9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42.21달러다.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애널리스트가 브릿지바이오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9월 12일 UBS의 엘리아나 멀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72달러에서 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9월 3일, JP모간의 아누팜 라마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70달러로 올렸다.

◆ 다중 파이프라인으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여러 신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BBP-418은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약물이다. 회사는 아트루비의 성공적인 상업화에 이어 BBP-418의 승인까지 달성할 경우,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릿지바이오 파머의 파이프라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브릿지바이오는 여전히 4분기에 예상되는 상염색체 우성 저칼슘혈증 1형에 대한 칼슘 감지 수용체 길항제인 '엔칼레렛(encaleret)'과 내년 1분기에 예상되는 연골무형성증과 연골연화증을 위한 FGFR1-3 억제제인 '인피그라티닙(infigratinib)'을 포함하여 두 가지 중요한 임상 3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분기 동안 컨센서스 추정치의 추가 상향 조정에 대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트루비 외에도 브릿지바이오의 후기 파이프라인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다.

BBP-418의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 희귀질환 치료제로서의 독점권 확보, 우선심사 바우처 획득 가능성 등은 모두 브릿지바이오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긍정적인 요인들이다. 특히 BBP-418은 경구용 소분자 치료제라는 점에서 제조 및 유통 측면에서 유전자 치료제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희귀질환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

브릿지바이오의 BBP-418은 LGMD 2I/R9형 환자들에게 최초의 질병 수정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열었다. 3상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αDG 당화 수치의 극적인 개선, 보행 및 폐 기능의 유의미한 향상,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 치료제가 희귀 근육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L 바이오 솔루션의 더글라스 스프롤 CMO는 "우리는 BBP-418이 이 질환의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승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급등과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은 투자자들이 BBP-418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FDA와의 논의 결과, 신약허가신청(NDA) 제출, 최종 승인 여부가 브릿지바이오의 주가와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미즈호 증권을 비롯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임상 성공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2026년 상반기 FDA 신청 일정과 이후 승인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가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을지, 글로벌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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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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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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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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