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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GYS 사상 최고가 ① 구독 매출 급증으로 15분기 연속 최고 실적

기사입력 : 2025년10월30일 23:10

최종수정 : 2025년10월30일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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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구독 매출의 폭발적 성장
구독 매출 33% 성장, 순이익 761% 급증
FY26 매출 및 구독 매출 성장률 전망 상향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 역량 입증

이 기사는 10월 29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호스피탈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어질리시스(종목코드: AGYS)가 시장을 놀라게 한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어질리시스 주가는 22.56% 급등한 141.1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45.2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39.32%에 달한다.

어질리시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급등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전망 상향 조정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겹친 결과다. 회사는 7930만 달러의 분기 매출로 15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1% 급증하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실적 개선이 대형 프로젝트의 일회성 기여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는 어질리시스의 기본 사업 체력이 예상보다 훨씬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배경이 됐다.

◆ 구독 매출 33% 급증... 안정적 수익 구조 확립

이번 실적의 핵심은 구독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다. 2026 회계연도 2분기(9월 30일 마감)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구독 및 유지보수를 합친 반복 매출은 51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64.3%를 차지했다. 이는 회사의 수익 구조가 예측 가능한 반복 매출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어질리시스의 옴니채널 POS 솔루션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부문별로 살펴보면 성장세는 더욱 인상적이다. POS(판매시점관리) 부문의 유기적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가운데 어질리시스 (호텔)숙박 생태계를 구성하는 PMS(자산관리 시스템) 부문은 무려 55%의 유기적 구독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적으로는 해외 매출이 36% 급증했고, 푸드서비스 관리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사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어질리시스 PMS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라메시 스리니바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연간 계약 가치를 기록했다"며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전문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수주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순이익 761% 폭증... 운영 효율성 극대화

수익성 지표는 매출 성장률을 훨씬 웃돌며 개선됐다. 2분기 순이익은 1170만 달러(주당 0.41달러)로 전년 동기 136만 달러(주당 0.05달러)에서 761% 급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620만 달러(주당 0.22달러)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어질리시스 호스피탈리티 제품군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로 전년 동기 0.34달러보다 17.6%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0.38달러도 넘어섰다. 조정 EBITDA는 1636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19만 달러 대비 34.2% 늘었다.

특히 잉여현금흐름이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90만 달러에서 154% 개선된 점은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크게 강화됐음을 입증한다. 이는 단순한 회계상 이익이 아닌 실질적인 현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향후 재투자와 여력이 그만큼 커졌음을 시사한다.

◆ 대형 프로젝트 없이도 연간 전망 상향

어질리시스는 강력한 사업 모멘텀을 근거로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억800만~3억1200만 달러에서 3억1500만~3억1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구독 매출 성장률 전망도 27%에서 29%로 높였다.

어질리시스의 솔루션 이미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데이브 우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 대비 강한 매출 호조와 구독 프로젝트의 높은 실행 속도를 고려해 연간 매출 성장률과 구독 매출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대규모 PMS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구독 매출은 아직 가이던스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수적 전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회사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이 현재 가이던스를 추가로 상회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분기 동안 회사는 게이밍(Gaming), 고급 리조트(HRC), 기업 급식(FSM) 등 다양한 세부 산업군에서 18건의 신규 다중 제품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

◆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월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어질리시스의 성장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6 회계연도 매출이 3억16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8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66달러로 7.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2027 회계연도에는 매출 3억7071만 달러, EPS 2.19달러, 2028 회계연도에는 매출 4억1580만 달러, EPS 2.66달러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회사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 호스피탈리티 특화 전략이 경쟁력

1963년 설립되어 미국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본사를 둔 어질리시스의 성공 비결은 명확하다.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특화된 깊은 기능성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가 핵심 경쟁력이다.

어질리시스, 호스피탈리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호텔, 리조트, 크루즈, 카지노, 기업 식음료 관리, 레스토랑, 대학, 경기장, 의료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제품군은 인포제네시스 POS, 베르사 PMS, 재고 및 조달관리, 결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AI 기반 '인텔리전트 게스트 프로파일'은 호텔 추가 판매 효율성을 30%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화된 전문성은 오라클(ORCL)과 같은 범용 기업 소프트웨어 경쟁사 대비 뛰어난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실제로 어질리시스는 업계 평균보다 10~15%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스리니바산 CEO는 "현대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가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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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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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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