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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기술주 강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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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오픈AI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테마에 기댄 기술주 강세는 유효했지만, 이 같은 기술업종 랠리가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띄우지는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19포인트(0.48%) 내린 4만7336.68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7포인트(0.17%)상승한 6851.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오른 2만3834.72로 각각 집계됐다.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오픈AI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며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아마존은 4.00% 상승 마감했다.

AJ 벨의 대니 휴슨 금융 분석 책임자는 "또다시 소수의 잘 알려진 인기 기술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이로운 거래를 성사하는 하루였다"며 "
"일부 분야에서 AI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분명히 불안해하고 있지만,
모든 주요 기업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신 엔비디아 AI 칩의 경우 미국 기업만이 가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2.17% 상승했다. 팔란티어도 3.35% 올랐다.

다만 이날 시장 전반이 이 같은 기술주 강세의 수혜를 누리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계속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유지되며 AI 테마를 제외한 분야에선 일부 부담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과 제약사 머크는 이날 2.24%, 3.98% 각각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월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4 mj72284@newspim.com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기술주 흐름을 따라가는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시장 폭(breadth)이 점점 더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모멘텀과 참여가 충분히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이제는 좀 늙어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제 어느 정도 이익을 소화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PL 파이낸셜은 최근 주식 랠리가 소수 종목의 주도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주도 종목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상승-하락선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그 결과 시장의 폭과 가격 움직임 사이에 단기적인 괴리가 생겼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내 구조적 약화가 확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기업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LSEG에 따르면 S&P500 기업 주 30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3%는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 대다수는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며 리사 쿡 이사는 아직 12월 금리에 대한 의견을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주 회의에서도 0.50%포인트(%p) 금리 인하의 소수 의견을 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정책 금리가 너무 긴축적이라며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무게를 뒀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 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전달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자풀리 설립자는 "전반적인 메시지는 수주와 일자리에서 진전이 이뤄진 반면 인플레이션은 식으면서 살짝 긍정적이었지만 전체 제조 경제는 데이터 센터 호황을 제외하면 어려운 지점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속에서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5일 공개되는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징주를 보면 생활필수품 기업 킴벌리클라크의 주가는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14.57% 급락했다. 반면 켄뷰는 12.46% 급등했다.

이날 캠벌리 클라크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RBC 캐피털 마켓의 닉 모디 애널리스트는 "킴벌리 클라크의 켄뷰 인수는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었지만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장기적으로 우리는 이번 거래가 전략적으로 킴벌리 클라크에 사업 믹스에 상당히 긍정적인 다양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희토류 관련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조치로 급락했다. MP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8.64% 내렸고 USA 레어어스는 13.06%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6% 내린 17.36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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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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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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