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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정부·충북도 공모사업 연속 탈락 '충격'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17:08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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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감소와 대학 평가 최하위로 존립 위기
구성원 전체 차원의 반성과 변화 의지 보여야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국내 지방대학들이 입학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예산이 지원되는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제천 세명대학교가 정부와 충북도의 공모사업에 번번히 탈락해 대학 존립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 공모사업에 세명대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탈락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천 세명대학교 전경[사진=세명대] 2025.11.04 choys2299@newspim.com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는 올해 1525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올해 4월 1차 공모에서 도내 18개 대학 전체를 포함시켰다가 나눠먹기식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2차 공모에서는 절반인 9개 대학을 선정했다. 

2차 공모 평가결과 충북대, 청주대 건국대가 각 3건, 교통대, 서원대, 우석대가 각 2건, 유원대, 청주교대, 충북보건과학대가 각 1건씩 포함됐다. 

세명대는 천연물분야, AI데이터인재양성, 우주바이오기술분야연구센터, 화장품연구센터에 제안서를 냈으나 평가기준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2차공모에서는 지역 형평성 등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했다"면서 "연구센터의 경우 사업비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대학들이 선호하고, 경쟁률이 높았는데 세명대는 여러 분야에 부족해 선정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명대는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동안 최대 1000억원의 지원을 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도전장을 냈으나 모두 탈락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부지면적 4만5000㎡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지방대학은 갈수록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명대도 무너지는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세명대는 해마다 신입생 모집정원이 줄고, 그나마 정원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세명대 입학정원은 2023년 1603명에서 2024년 1551명, 2025년 1472명으로 매년 감소했으며, 신입생 충원율은 84.7~98.4%에 그치고 있다. 

대학평가연구원이 지난 10월 재학생 4000~5000명 이상인 전국 11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도 세명대는 109위로 최하위권의 성적을 보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제천시는 장학금과 재학생 해외연수 등의 명목으로 세명대에 해마다 25억여원을 지원하고 있어 "예산지원 효과는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퍼주는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살아남으려면 뼈를 깍는 자구책 마련이 있어야 되는데 세명대가 과연 그같은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만들기에 진심이라면 교수-직원-행정 모두 혁신해야 한다는 대학구성원들의 철저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천 세명대학교 전경[사진=세명대] 2025.11.04 choys2299@newspim.com

세명대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역특성에 맞게 천연물과 화장품분야에 중점을 두고 나름 준비를 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내년도 공모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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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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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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