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시장 입지 강화와 기존 사업 실적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특수화학 전문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그룹과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및 NDM(Normal Dodecyl Mercaptan)의 2026년도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구매의향서는 5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협력 포럼'에서 CNPC 그룹의 자재·부품·장비 조달을 총괄하는 중국석유물자유한공사와 체결됐다. TDM과 NDM은 가전·자동차 내장재·완구 등에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지와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분자량 조절제로 사용되는 특수 첨가제다.
특히 CNPC는 중국 내 최대 TDM·NDM 수요처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장기간 거래 관계를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라는 평가다.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 아람코, 엑손모빌, 쉘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30여 곳이 참석했으며, CNPC는 전 세계 41개 업체와 총 43건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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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스페셜티케미컬 류승호 대표이사(왼쪽)과 중국석유물자유한공사 런쥔거(任军革, Ren Junge) 당위원회 서기 겸 집행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스페셜티케미컬 ] |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증설한 TDM 생산라인의 가동률 제고 및 매출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TDM·NDM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승호 대표는 "이번 CNPC와의 구매의향서 체결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로부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고체전지 원료 황화리튬 사업뿐만 아니라 TDM 등 기존 주력 사업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