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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만장일치냐, 접전이냐 차이는 있지만…올해도 결론은 오타니·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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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 MVP가 2년 연속 동일 인물인 것은 사상 최초
오타니, 최근 5년간 4차례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
저지, 60홈런 랄리 거센 추격 뿌리치고 통산 세 번째 영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시즌 중 경쟁자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4일(한국시간) 공개한 투표 결과에 이변은 없었다.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저지는 '60홈런' 칼 랄리(시애틀)와 접전을 벌였지만, 아메리칸리그(AL) MVP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양대리그 MVP가 동일한 경우는 사상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에런 저지가 14일 발표된 2025 정규시즌 MVP 투표 결과 양대 리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MLB닷컴] 2025.11.14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 5년간 4번째 MVP…각종 기록 경신

오타니는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총점 420점으로 NL MVP에 올랐다. 2위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는 2위표 23장, 3위표 5장 등 총점 260점으로 뒤를 이었다.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기록, MLB 역사상 MVP를 4회 이상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배리 본즈(7회)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부터 3년 연속 MVP 수상 역시 본즈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자로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투타 겸업 능력을 다시 입증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하면서 오타니는 2년 연속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 이전에 북미 프로 스포츠 빅4에서 어떤 선수도 팀에 합류한 첫 두 시즌 동안 MVP와 챔피언십을 석권한 적이 없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MLB닷컴과 내셔널리그 MVP 만장일치 수상 소감을 영상 인터뷰를 통해 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캡처] 2025.11.14 zangpabo@newspim.com

MLB닷컴은 "오타니는 네 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역대 MLB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를 받은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타니는 프랭크 로빈슨(1961년 레즈, 1966년 오리올스)을 제치고 양대 리그에서 두 번 이상 MVP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 저지, AL MVP 2년 연속 수상…랄리 제치고 정상

AL MVP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을 받아 총점 355점으로 1위표 13장, 2위표 17장으로 총점 335점을 기록한 랄리를 20점 차로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31, 53홈런으로 MLB 전체 타격 1위에 올랐고, 50홈런 이상 기록하며 타격왕까지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랄리는 포수이자 스위치히터로서 사상 최다인 60홈런을 치며 끝까지 MVP 경쟁을 펼쳤다.

이번 수상으로 저지는 2년 연속이자 202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MVP를 달성했다. AL MVP 연속 수상은 2012~2013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주요 선수 성적. [표=클로드로 작성] 2025.11.14 zangpabo@newspim.com

MLB닷컴은 "포수의 가치를 수치로 매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저지의 OPS는 1.144로, 롤리의 0.948보다 0.200 가까이 높았다"며 "저지를 MVP로 뽑아야 하는 근거가 더 확실했고, 기자들은 저지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도 "랄리가 훌륭했지만, 분명 저지가 MVP다. 시즌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지가 또 다시 지난해같은 괴물 시즌을 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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