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16일)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안권섭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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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4 photo@newspim.com |
안 특검은 법무부 법조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로 제직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상설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등 각 30명 이내로 꾸려진다. 상설 특검은 별도의 특검법을 제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동할 수 있으며, 수사 기간은 최장 90일이다.
안 특검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현금다발 1억 6500만 원 중 5000만 원에 둘린 관봉권 띠지가 증거물 보존 과정에서 사라진 사건을 수사한다. 띠지에는 현금 검수 일자와 담당자 이름 등이 기록돼 있는데, 이것이 분실된 사실이 알려지자 '핵심 증거를 인멸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사건도 담당한다. 이 사건은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던 지난 4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검사(현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엄 검사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수사에 참여한 인물이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