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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209급 1번함 '장보고함' 퇴역… 육·해·공 7종 노후무기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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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강국 이끈 '장보고함', 34년 항해 마치다
KF-5 제공호 1호기, 올해 6월 '조용히' 퇴역…KF-21로 '바통터치'
'박정희 전용기' BAe 748부터 B737-300까지… 공군 VIP기 교체 가속
포항급·링스 차례로 물러나… 해군, 시호크·충남급으로 전력 재편
M48A5K 패튼 전차, 예비군 편성으로 반세기 임무 마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 해군 잠수함 역사를 연 209급 1번함 장보고함이 34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난다. 올 연말 퇴역을 앞둔 대한민국 1번 잠수함 장보고함(SS-Ⅰ, 1200톤급)이 11월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으로 34년간의 임무를 완수한다. 

1993년 취역한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이 독자적인 잠수함 전력을 보유한 첫 함정으로, 이른바 '잠수함 강국'의 출발점이었다. 해군은 오는 12월 장보고함을 퇴역시키고 정박훈련함으로 한동안 활용한 뒤, 일반 전시도 검토 중이다. 장보고-III 장영실급 2·3번함이 잇따라 진수되면서 209급은 순차적으로 임무를 마치게 되며, 하푼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후기형 3척만 잔류 전력으로 남는다.

이처럼 장보고함의 퇴역을 시작으로, 1970~80년대 도입돼 반세기 가까이 우리 군 주력으로 활약해온 노후 장비들이 줄줄이 현역에서 물러나고 있다.

공군은 '박정희 전용기'로 알려진 BAe 748 VIP기와 5공 시절 대통령 전용기 B737-300, 그리고 국내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5 '제공호'를 세대교체 대상에 올렸다. 차세대 수송기 C-390과 KF-21 '보라매' 전력 투입이 맞물리면서 공군의 세대 교체는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해군에서는 포항급 광명함과 링스 해상헬기가 각각 최신급 호위함과 '시호크' 헬기로 교체되는 한편, 육군도 M48A5K 전차를 예비군용으로 돌리고 K2 '흑표'로 전력 전환을 마무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K2, KF-21, C-390, 장보고-III급 등 첨단 무기 체계가 속속 전력화되면서, 한 세대를 대표했던 장비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며 "장보고함의 퇴역은 그 흐름의 상징적 출발점"이라고 했다.

올해 10월 서울 ADEX(성남 에어쇼)에서 공개된 BAe 748 VIP 프로펠러 항공기.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50년 운용 BAe 748, 묵묵히 퇴역 = 공군의 '최고참' 기체였던 BAe 748 VIP 프로펠러 항공기(1974년 영국 도입 2대)가 2024년 말 조용히 퇴역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도입된 이 기종은 1985년 대통령 전용기 임무에서 해제된 뒤 정부 전용기로 유지됐으며, 2000년 임동원 당시 통일부 장관의 평양 방문 때 사용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2004년 이후에는 단순 VIP 수송기로 공군 35전대에서 운용되다 2022년 전력에서 완전히 해제됐다. 퇴역식은 원래 15전투비행단 행사로 예정됐으나 12·3 비상계엄 여파로 취소돼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퇴역 사실은 올해 10월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처음 확인됐다. 성남 현장에서 일반에 공개된 기내는 2005년 개조된 VIP 사양 그대로였다.

BAe 748의 퇴역은 2026년부터 도입되는 브라질제 C-390 제트 수송기 운용과도 맞물린다. 해당 기체 조종·정비 인력은 CN-235, C-130, KC-330 등으로 교차 전환 배치돼 새로운 수송기 체계에 적응 중이다.

1985년 35전대에 배속된 대통령 전용기 B737-300. [사진=나무위키] 2025.11.18 gomsi@newspim.com

◆1985년 도입 B737-300, 새기종 교체 눈앞 = 1985년 35전대에 배속된 대통령 전용기 B737-300은 2010년대 초 노후 구조체 균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후속기는 보잉 B737-8(MAX)으로 결정돼 캐나다에서 VIP 개조 및 도색을 마쳤으며 시험비행을 진행 중이다. 다만 12·3 비상계엄 이후 인수 절차가 중단돼 1년 가량 지연됐다. 새 전용기는 2026년 1분기 인수 계획으로 조율 중이다. 1985년 인수한 B737-300은 조만간 퇴역해 박물관에 기증될 계획이다.

1982년 첫 공개된 이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영공을 수호한 KF-5F 제공호. [사진=공군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국내 첫 복좌기 KF-5, 2028년 완전 퇴역 = KF-5 제공호는 1982년 첫 공개된 이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라는 상징을 갖고 공군 현대화의 핵심 축을 담당해왔다. 도입 과정에서 한국은 원래 미국 F-16을 희망했으나 기술 및 정책 문제로 F-5로 변경됐고, 1980년 대한항공과 미국 노드롭 사가 생산·면허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국산 전투기 시대가 열렸다.

제공호 사업은 단순 조립을 넘어 부품 자립과 생산기술 전수 면에서 획기적 의미를 지녔다. 아시아에서 일본·중국·인도·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 전투기 생산국 자격을 획득했다.​ 공군 전투기 개발사에서 KF-5는 '한국형 전투기'의 효시다. 이후 KFP 사업과 KF-16, KF-21 보라매 개발 등 독자적 항공 산업의 발판을 마련했고, 오랜 기간 휴전선 방공과 요격 임무에 투입돼 실질적 영공 방위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했다.​

제공호와 관련한 대표적 에피소드는, 2022년 수원기지에서 이륙 중이던 KF-5F가 엔진 화재로 불시착하는 과정에서, 조종사 심정민 소령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하다 순직한 사건이다. 이 사고 외에도 연료 계통 누수로 인한 추락을 극적으로 막아내는 등, 많은 조종사와 현장 근무자들의 헌신이 제공호의 군 내 본보기로 남아 있다.​

KF-5F 1호기는 올해 6월에 조용히 퇴역했으며, 공군이 보유한 50여대의 KF-5는 앞으로도 2028년 KF-21 보라매 인수까지 마지막 퇴역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1992년 10월 14일 해군이 독일 킬의 '호발츠베르케 도이체 베르프트(HDW)' 조선소에서 최초의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SS-61)을 인수하면서 대망의 잠수함 시대를 열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장보고함' 34년 만에 퇴역 준비 =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시대의 문을 연 KSS-1 209급 1번함 '장보고함'이 11월 19일, 34년간의 마지막 항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물러난다. 해군은 장보고함을 정박훈련함으로 활용하고 이후 박물관 전시도 검토 중이다. 장보고-III 장영실급 2·3번함이 잇따라 진수되며 기존 209급은 순차적으로 실전 임무에서 물러나게 되고, 후기형 3척만 하푼 미사일 전력으로 해상에 남는다.​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 잠수함 역사의 실질적 '신화'다. 1993년 취역 당시 '대한민국 해군이 독자적 전략자산을 가졌다'는 시대적 선언이었고, 모든 잠수함 운용·승조원 양성·국내 제작 시스템의 기초가 됐다. 

209급 1번함 장보고함은 우리가 보유한 209급 가운데 순수 독일제 잠수함이다. 장보고함은 함정 인수요원, 정비요원, 감독관 등 100여 명의 해군 장병 및 관계관이 1990년 10월부터 독일 함부르크시 킬(Kiel)에 있는 하데베(HDW) 조선소에 순차 파견, 1992년 8월 부대 창설 후 2개월 뒤 장보고함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에 나선 요원으로 후일 '해군본부 362사업단'(핵추진 잠수함 사업단) 단장과 '독일 HDW조선소 잠수함 사업관리실장'을 지낸 문근식 예비역 대령(해사35기, 현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이 있다.

장보고함은 1993년 4월 도크선에 탑재된 상태로 독일을 출발해 그해 5월 한국에 도착했다. 장보고함은 1997년 하와이 파견훈련을 통해 1만8000㎞ 단독 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입증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는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30여 척을 모의 공격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는 등 우수한 운용 능력을 보여줬다.

초대 잠수함 전단장 김혁수 제독(해사 25기)은 2012년 10월 4일자 조선일보 칼럼에서 독일 인수 직후 벼락으로 마스트가 부러졌던 순간, 승조원 부족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설득했던 현장 감회를 전했다. 김 제독은 "장보고함 퇴역은 해군 독립 잠수함 시대의 상징적 이정표이며, 20년 무사고 기록은 승조원들의 집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중 군사력 신경전에서도 중국이 강하게 의식한 유일한 전략자산으로 기록됐다.​

현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국산화'와 '첨단화'의 두 축 위에서 안정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장보고함은 우리나라가 잠수함 운용국으로 도약하는 분수령이었으며, KSS-III 시대가 도래한 지금, 원자력 추진까지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얼마전 미국이 최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함으로써 한국 해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25년 11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 미국 백악관은 "한국이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30년 숙원이던 원자력 추잠 건조가 현실화되는 길이 열렸다. 미국 내 법적 요건, 핵연료 조달 협정 등 세부 조율만 남겨놓은 상태다.​

209급 '장보고함'의 퇴역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 잠수함 역사의 원점이자 시작이었다. 이제 해군은 첨단 재래식 전력과 원자력 추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잠수함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해군은 장보고함 퇴역에 앞서 19일 '고별 항해'에 나섰다. 

2017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된 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PCC·1000톤급). [사진=해군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포항급 광명함 퇴역, 잔존 2척도 내년 전력 해제 = 포항급 초계함 '광명함'이 올해 말 퇴역을 앞두고 있다. 1980년대 해상 초계의 상징이었던 포항급은 대한민국 해군의 2세대 초계함으로, 동해급 초계함을 잇는 실질적 주력이었다. 함장의 계급은 중령이며, 배수량 950톤, 승조원 100여 명의 중형급으로, 호위함(FFG) 바로 아래 위상을 갖는다. 북한 고속정과 간첩선, 해상 침투를 저지하는 연안 경비 및 초계 임무에서 수십 년간 현역으로 활약했으며, 해군 함정 가운데 최다 편성(24척)으로 명성을 누렸다.​

포항급 퇴역 이후에는 충남급 FFG-III 등 차기 신규 호위함이 전력을 대체한다. 내년 FFG-III 충남급 2척이 진수되면, 잔존 포항급 2척(신성함·공주함)도 2026년 12월 퇴역할 예정이며, 인천급·대구급 등 호위함 전력이 기존 초계함 역할을 모두 넘겨받는다.​

포항급은 실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의 피격 함정이 포항급이었으며, 2002년 환태평양훈련에 최초 참가해 하푼 미사일로 미 퇴역 구축함을 명중시키는 등 대한민국 해군의 작전 능력을 대외에 과시한 사례도 있다. 1998년에는 광명함이 거제도 해상에서 북한 반잠수정을 함포 사격으로 격파해 실전 기록을 추가했다.​ 포항급 광명함의 퇴역은 대한민국 해군 함정 세대교체의 상징적 장면이며, 다가오는 FFG-III로의 전력은 더욱 보강될 전망이다.

1991년부터 도입을 시작한 영국 웨스트랜드 사의 다목적 헬기 링스 Mk.99. [사진=해군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해상작전헬기 링스 Mk.99, 35년 임무 마감 = 링스 Mk.99 해상작전헬기는 해군이 1988년 사업 계약 후 1991년부터 도입을 시작한 영국 웨스트랜드 사의 다목적 헬기다. 총 12대가 1차 인도됐다. 당시 해군은 알루에트 III의 대잠수함전 한계와 북한 해군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고, 최신 대잠센서와 다양한 무장 탑재가 가능한 링스를 핵심 전력으로 채택했다. 이후 슈퍼링스 Mk.99A 등 개량형 13대가 추가로 도입·배치됐고, 해군 항공사령부 62전대의 주력으로 활약했다.​​

링스는 해상초계기·대잠전 헬기로서 마치 해군의 '날개' 역할을 담당하며, 북한 반잠수정 탐지 및 격파, 어뢰·함포 대잠 공격, 수색·구조, 연안 방어 등 복합 임무에 투입됐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긴급 출동해 잔해 탐색·잠수함 추적 임무를 담당했다.

2011년 소말리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K6 중기관총을 장착한 경고사격으로 해적을 퇴치하며 삼호주얼리호 사건 구출작전에도 동참했다. 1998년 유자망에 걸려 좌초한 북한 유고급 잠수정을 예인, 2002년 환태평양훈련 실전참가 등 굵직한 작전 경험을 갖는다.​

링스 Mk.99의 35년 임무 종료와 함께, 해군은 2026년부터 MH-60R 시호크 1·2차 신규 전력으로 완전 세대교체에 돌입, 국내 해상작전헬기 역사의 대전환기로 평가받는다.

1978년 이후 '한국형 전차'의 상징이었던 육군의 M48A5K 패튼 전차. [사진=육군 제공] 2025.11.18 gomsi@newspim.com

◆M48A5K 전차, 예비군 배치로 현역 완전 철수 = M48A5K 패튼 전차는 2차 세계대전의 유산과 냉전, 한반도 군 현대화의 상징이다. 미국이 개발한 패튼 계열 중 최종 개량형으로, M48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군에 의해 도입돼 1950~60년대 미 육군과 해병대의 주력전차로 활약했다.

베트남전, 중동전, 인도-파키스탄전 등 전 세계 분쟁에서 실전을 경험한 M48은 1970년대 이후 한국군에 본격 도입됐고, 1978년부터 현대정공에서 자체 개량 작업을 거쳐 M48A5K로 진화했다. 국산 K형 패튼은 M68 105mm 주포, 현대식 사격통제장치, 디젤엔진 등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며 '한국형 전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역 전력에서 퇴역한 M48A5K는 지난 9월 1일 28사단 해체 이후 현재 5개 동원사단에 예비전력으로 편제된다. 앞으로도 후방 방어 시 기갑전력 보강, 동원 예비사단 교육·훈련용 보병 지원 임무에 투입된다. 실제 예비군 편제 전력은 2020년대 중반까지 잔존하며, 실전에는 후방 담당 및 게릴라 소탕 등 보조 기갑 운용이 가능하다.​

해병대 역시 장기간에 걸쳐 M48A3K/A5K 전차를 2사단, 서북도서 부대 등에서 사용해온 바 있다. 서해안 해안방어 및 상륙작전 부대에서 운용됐으나, 2017년까지 K1E1 전차로 모두 대체를 완료, 현재는 육군만 예비전력으로 M48A5K를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패튼 전차의 반세기 현역 임무는 역사 속으로 퇴장하지만, 그 전통은 K2 흑표 등 신형 전차 전력화와 함께 한국군 기갑사의 한 축으로 남게 됐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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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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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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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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