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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재즈·자임웍스 ② 지헤라, 로슈 '허셉틴' 대항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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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표적 이중특이성 항체 지헤라
FDA 신속 승인 및 혁신 치료제 지정
위식도선암 시장 연간 10억 달러 전망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재즈·자임웍스 ① HER2 표적 치료제 임상 성공으로 주가 급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차별화된 작용 기전...이중특이성 항체의 강점

재즈 파마슈티컬스(종목코드: JAZZ)와 자임웍스(종목코드: ZYME)의 지헤라는 HER2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다. 기존 허셉틴이 HER2의 한 부위에만 결합하는 것과 달리, 지헤라는 HER2의 두 가지 세포외 부위에 동시에 결합한다. 이러한 독특한 결합 방식은 HER2 수용체의 내재화를 유도해 종양 세포 표면에서 HER2 발현을 감소시킨다.

자임웍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또한 지헤라는 보체 의존성 세포독성(CDC),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 항체 의존성 세포포식(ADCP) 등 다층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작용 기전은 시험관 내와 생체 내 연구에서 종양 성장 억제와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헤라는 FDA로부터 다양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이전 치료를 받은 HER2 유전자 증폭 담도암 환자 대상으로는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았으며, 난치성 담도암 단독요법과 HER2 양성 1차 위식도선암 치료에 대해서는 패스트 트랙 지정을 획득했다. 또한 담도암과 위식도선암 치료에 대해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았다.

◆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유방암·담도암 등 적응증 확대 기대

현재 지헤라에 대한 추가 연구가 여러 임상시험에서 진행 중이다. 3상 HERIZON-BTC-302 시험은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헤라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PD-1/L1 억제제 병용 여부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파이프라인 [자료 = 재즈 파마슈티컬스]

3상 EmpowHER-303 시험은 엔허투(T-DXd) 치료 실패 후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헤라와 허셉틴을 비교한다. HER2 표적 치료제는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큰 시장 기회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재즈의 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상 EmpowHER-208 시험은 HER2 양성 신보조 및 보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헤라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DiscovHER PAN-206 바스켓 시험은 이전 치료를 받은 HER2 양성 다양한 고형암 환자에서 지헤라 단독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 파트너사 자임웍스도 '윈윈'...주가 29% 급등

재즈의 파트너사인 자임웍스도 이번 임상시험 성공의 주요 수혜자로 떠올랐다. HERIZON-GEA-01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임웍스의 주가는 17일 23.90달러로 29.05% 급등 마감했다.

자임웍스의 파트너링 [자료 = 자임웍스]

자임웍스는 지헤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 기업으로, 재즈와 비원 메디신스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파트너사들의 지헤라 순매출에 대한 계층화된 로열티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규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 시 대규모 마일스톤 지급을 받을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사이 캐피털의 찰스 주 애널리스트는 자임웍스가 재즈와 비원 메디신스로부터 최대 15억 1천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 지급과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즈가 지급하는 5억 달러 규모의 규제 관련 마일스톤 대부분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서 1차 위식도선암 승인을 획득하는 데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자임웍스는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원을 확보하게 되며, 대규모 마일스톤 지급으로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자임웍스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

월가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자임웍스 주식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2개 투자은행 중 4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14달러다.

제프리스의 아카시 티와리 애널리스트는 자임웍스의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42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가 회사의 낙관적 시나리오에 부합한다"며 "지헤라가 HER2 양성 위식도선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적응증 확대 기회도 있다"고 전망했다.

리링크의 앤드루 베렌스 애널리스트는 HERIZON-GEA-01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반영해 자임웍스의 목표주가를 24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라이프사이 캐피털의 찰스 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는 "HERIZON-GEA 연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결과와 긍정적인 전체 생존 추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가 지헤라와 화학요법의 HER2+ 위식도선암 1차 치료 승인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 재즈의 전략적 전환...전문 제약사서 바이오파마로

이번 임상 성공은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재즈는 전통적으로 신경과학 및 희귀질환 분야의 전문 제약사로 알려져 있었다. 대표 제품인 자이렘(Xyrem, 기면증 치료제)과 에피디올렉스(Epidiolex, 뇌전증 치료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지만, 특허 만료와 제네릭 경쟁 등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포트폴리오 [자료 = 재즈 파마슈티컬스]

재즈는 최근 몇 년간 종양학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2021년 GW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고, 2022년에는 자임웍스로부터 지헤라의 권리를 인수하며 항암제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종양학 분야로의 전환은 더디게 진행됐고,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이번 HERIZON-GEA-01 임상시험 성공은 재즈의 종양학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RBC 캐피털은 "HERIZON-GEA-01의 성공이 재즈의 전략적 전환을 뒷받침한다"며 "이 후기 단계 자산이 옥시베이트 및 레거시 프랜차이즈의 향후 약세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명확한 가치 동인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 투자자 관점...기회와 리스크 요인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첫째, FDA 승인 절차다. 재즈는 2026년 상반기 sBLA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트랙 및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은 만큼 신속한 심사가 가능하다.

2025~2026년 주요 촉매제 이벤트 [자료 = 자임웍스]

둘째, 상세 데이터 공개다. 이번 발표는 톱라인 결과만 포함했으며, 구체적인 생존기간 연장 수치, 부작용 프로파일 등은 2026년 1분기 학회 발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상세 데이터가 현재의 긍정적인 기대를 뒷받침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셋째, 경쟁 환경이다. HER2 표적 치료제 시장에는 로슈의 허셉틴 외에도 다이이치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Enhertu), 세이젠/머크의 투카티닙(Tukysa)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다. 특히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헤라가 이들 약물과 어떻게 차별화되고 시장에서 포지셔닝될지가 중요하다.

넷째, 추가 적응증 개발이다. 위식도선암은 시작에 불과하다. 담도암, 유방암 등 다른 HER2 양성 고형암에서의 임상시험 결과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섯째, 재무적 측면이다. 재즈는 이번 임상 성공으로 종양학 매출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지만, 상업화 준비, 제조 확대, 마케팅 투자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기존 사업의 현금 창출 능력과 신약 개발 투자의 균형이 중요하다.

◆ 향후 전망...새로운 표준 치료 확립 기대

재즈와 자임웍스의 이번 임상 성공은 단순히 한 약물의 효능 입증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재즈에게는 전문 제약사에서 통합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며, 자임웍스에게는 자사 기술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는 기회다.

위식도선암 환자들에게는 20여 년간 표준 치료로 자리잡아온 허셉틴을 뛰어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지헤라가 PD-L1 상태와 관계없이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성을 더욱 확대한다.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에서는 PD-L1 발현 수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헤라는 이러한 바이오마커 제한 없이 광범위한 환자군에 적용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향후 FDA 승인 진행 상황, 상세 임상 데이터 발표, 그리고 다른 적응증에서의 임상시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3상 성공을 계기로 재즈 파마슈티컬스와 자임웍스는 바이오텍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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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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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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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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