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온라인 감성 그대로 입체화… W컨셉, 팝업서 360개 브랜드 체험 장 열어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숏폼 콘텐츠·스타일링룸·라이프 확장까지 '앱처럼 경험하는' 현장 구성
360여 개 브랜드 참여… 17개는 오프라인 첫 등장, 고객 직접 반응 확인
백화점 매장 철수 후 팝업 중심 전략 전환… "체험형 고객 접점 실험"
"숏폼에서 쇼핑까지 한 번에" W컨셉, 디지털 기반 오프라인 경험 확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W컨셉이 선보인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성수동에서 문을 열었다. 디지털 기반 콘텐츠와 다양한 스타일링 체험 요소를 결합한 공간 구성으로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백화점 중심 매장 전략을 접고 체험형 팝업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온라인 경쟁력과 브랜드 콘텐츠 역량을 오프라인에서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19일 성수동 스페이스S50에 마련된 더블유컨셉 팝업스토어 '더블유클로젯'에 방문했다. 행사는 이날인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패션앱을 실물로 옮겨온 듯한 전시 구성 아래 W컨셉의 스타일링 방식과 콘텐츠 전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구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연상시키는 세로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앱 내 숏폼 콘텐츠가 실시간 재생되며 시선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W컨셉 팝업스토어 내부. 숏폼 콘텐츠가 상영되고 있다. 2025.11.19 whalsry94@newspim.com

현장 분위기는 성수 특유의 여유롭고 감각적인 무드를 반영했다. 고객들은 콘셉트룸 형태로 구성된 '마이 클로젯' 공간에서 공주, 집순이, 운동러, 출근룩, 힙스터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거나 앉아서 구경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앉고, 입고, 찍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SNS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이어지는 '더블유파인딩' 공간에서는 온라인에서만 노출되던 이너뷰티, 오디오, 테이블웨어 등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여졌다.

마지막 공간인 '아워 클로젯'에서는 체험 미션 인증 시 붕어빵과 함께 키링, 홈웨어, 뷰티 제품 등 최대 5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성수동 팝업 특유의 현장 재미와 경품을 강조한 이벤트다. 현장 리플렛 내 QR코드로 온라인 기획전 연동이 가능해 즉시 구매로 연결된다.

총 3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 중 17개는 오프라인 팝업 참여가 처음이다.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들이 실제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플랫폼 차원에서 고객 접점을 마련해준 사례로 평가된다. 팝업에 참여한 고유안 체리엑스엑스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자리가 이번 팝업"이라며 "여러 취향과 무드의 제품이 큐레이션된 공간에서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스타일과 뷰티 취향을 발견하는 감각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W컨셉 팝업 내부. 숏폼 콘텐츠와 코디가 함께 진열되어 있다. 2025.11.19 whalsry94@newspim.com

앞서 W컨셉은 오프라인 전략을 재정비한 바 있다. 지난 9월, 오프라인 진출 3년여 만에 신세계백화점에 운영 중이던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내수 시장 침체로 백화점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 창출에 한계를 느낀 데다, 온라인·글로벌 중심의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이후 오프라인 운영은 팝업스토어 및 단기 체험형 행사 위주로 전환됐으며, 이번 성수 팝업도 새로운 방식의 고객 접점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석영 W컨셉 마케팅담당은 "숏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W컨셉의 카테고리 확장 방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W컨셉 팝업스토어 외부 전경. 2025.11.19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