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데스크 칼럼] 자사주를 '자산'이라는 궤변, 의무소각 미룰 수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계상 자사주는 기업 자산이라며, 의무 소각 반대 논리
IFRS, 자사주는 자산 아냐···개혁 막으려는 움직임 견제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거의 완성 단계"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늦어도 12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 중심으로 확대하고 전자주총·집중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1·2차 개정을 마친 데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까지 통과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로드맵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는다. 여기에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공시제도 개혁, 배당소득 분리과세까지 완결되면 이재명 정부는 기업지배구조와 자본시장 선진화의 분수령을 세우게 된다.

그럼에도 일부 경제단체와 학계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자사주는 기업이 보유 현금으로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인 것이며, 회계상 '편의'로 자본 차감 항목에 잡힐 뿐 실질적으로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주장이다. 현금성 자산을 법으로 강제 처분시키는 것은 과도한 간섭이라는 논리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는 회계의 기본 개념을 의도적으로 비트는 궤변에 가깝다.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와 IFRS(국제회계기준)는 공통적으로 '자기주식의 취득원가는 자본에서 차감한다'고 규정한다. 자기주식은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회계상 자산이란 기업이 통제하며 미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을 뜻한다. 자사주는 회사 스스로에 대해 배당을 받을 수 없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못한다. 기업에 경제적 효익을 제공하지 못하는 항목을 자산으로 포장하는 것은 학문적 왜곡이다.

그럼에도 '자산'이라는 허울을 씌워 자사주 소각을 막으려는 움직임은, 자사주가 그동안 경영권 방어 수단과 상속·증여 전략으로 악용돼 왔다는 불편한 진실과 맞닿아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발의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미만인 상장주식에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을 적용해 인위적 저평가를 통한 승계 편법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세제를 통한 구조적 견제 장치다.

자사주를 '활용 가능한 자산'이라 우기는 순간, 회계는 기술이 아니라 방패로 전락한다. 자사주 의무 소각은 기업의 유연성을 해치는 제재가 아니라, 왜곡된 지배구조를 바로잡는 최소한의 룰이다. 자사주는 소각돼야 한다. 그것이 시장 원칙이고, 상식이며, 지금 우리가 넘어야 할 최소한의 개혁선이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