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저점에서 5배 뛴 ARWR ① FDA 승인·영업 흑자 '겹경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57달러에서 5배 이상 랠리
리뎀플로 FDA 첫 승인
손익분기점 거의 도달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2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이오 테크 업체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ARWR) 주가가 연중 저점에서 5배 이상 폭등해 관심을 끈다.

RNA(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기반의 유전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승인과 매출 급증까지 대형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열기를 달아 올랐다.

11월28일(현지시각)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는 52.70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4월 초 기록한 52주 최저치 9.57달러에서 5배 이상 랠리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168% 폭등했고, 최근 1년 사이에도 두 배 상승했다.

지난 2021년 90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4월 저점에서 바닥을 찍고 수직 상승하는 모양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는 2004년 설립한 생명공학 업체로, RNA 간섭(RNAi) 기반의 신약을 개발한다.

유전자 간섭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로, 자체 플랫폼 TRiM을 기반으로 간과 신장, 폐 등 다양한 조직으로 siRNA를 전달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후보 물질을 임상 개발중이다.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가 정조준하는 질병은 다양하다. 광범위한 유전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각종 암과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분류되는 질병을 타깃으로 한다.

업체는 독자적인 임상 개발 파이프라인 이외에 노바티스를 포함한 대형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및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여기서 선급금과 로열티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결산 법인인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의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은 8억2944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355만달러에서 무려 234배 뛰었다.

리뎀플로 [사진=업체 제공]

뿐만 아니라 2024 회계연도 6억108만달러 영업 손실을 냈던 업체는 2025 회계연도 9835만달러 영업 이익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세전 이익도 5153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분 귀속 조정 등을 감안할 때 보통주 기준 160억달러의 소폭 적자를 기록, 실질적인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노바티스와 파킨슨 관련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대형 제약사와 다수의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체결로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 기술력과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부각됐고,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매도 가능한 증권을 합친 총 현금 자원이 약 7억8200만달러로 파악, 전년 6억81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추가적인 임상 시험과 상업화를 위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강력한 주가 상승 촉매제는 미 FDA의 신약 승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가 개발한 희귀 유전성 고중성지방혈증(FCS) 치료제 리뎀플로(Redemplo)가 11월 중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성분명이 플로자시란(PLOZASIRAN)인 약물은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FCS 성인 환자의 중성지방 저해제로, siRNA(소간섭 RNA) 기반의 주사제다.

업체는 리뎀플로에 대해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중성지방 분해가 거의 되지 않아 혈중 중성지방(TG, Triglyceride) 수치가 극도로 높고, 급성 췌장염 위험과 복통, 피로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TSC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라고 설명한다.

TG는 일반적인 혈액 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 LDL, HDL과 함께 나오는 수치 중 하나인데 정상 범위보다 높을 경우 심혈관 질환과 동맥경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간에서 생성되는 아포지단백질 C-III 생성 유전자를 침묵시켜 이를 감소시키는 것이 약물의 핵심 기전이다. 아포지단백질 C-III이 감소하면 중성지방 분해 및 제거가 촉진되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떨어지는 동시에 아포지단백질 C-III의 농도도 함께 감소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뎀플로는 FCS 기준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FDA 승인 siRNA 치료제라는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유전적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와 임상적으로 진단된 환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의 첫 상업화 신약이라는 점에서도 월가의 관심을 모은다.

업체는 유전적 혹은 임상적으로 진단 받은 성인 FC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25mg 용량에서 기저치 대비 중성지방 중앙값을 약 80%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약군은 약 17 감소에 그쳐 1차와 2차 평가 변수를 모두 충족시켰다.

약물은 췌장염에도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냈다. 위약군 대비 급성 췌장염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신호라는 평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리뎀플로는 합격점을 받았다. FDA 허가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임상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고, FCS용 다른 약물에서 나타나는 중대한 안전성 경고가 라벨에 포함되지 않아 경쟁 약물 대비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리뎀플로는 3개월에 한 번 25mg을 투여하는 피하 주사 제형으로, 환자가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이번 FDA 승인은 애로우헤드 파머슈티컬스가 창사 20년만에 거둔 첫 성과다. 자체적인 RNAi 플랫폼인 TRiM의 상업적인 검증이자 본격적인 상업 단계 진입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월가가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델브인사이트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내 FCS 환자는 650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아주 희귀한 질환이지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뎀플로의 연간 도매 가격은 6만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2024년 말 승인된 경쟁사의 약물보다 낮은 수준이다. FCS 치료제가 틈새 시장에 해당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