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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의 힘" 한양·금호·동부·두산 실적 '선방'…IS동서·한신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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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동부 등 실적 확대 국면…수익성 개선 뚜렷
한신공영·아이에스동서 부진
사업장 기저효과·분양 부진 영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중견 상장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며 극명하게 갈렸다. 대형 현장의 원가율 개선과 공공·해외사업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자체사업 부진과 준공 기저효과가 이어진 일부 업체들은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5년 3분기 주요 중견 건설사 매출 및 영업이익(연결 기준) [그래픽=AI 활용]

◆ 원가율 개선부터 인프라 수주까지…실적 끌어올린 회사 어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주요 중견 건설사 6개사(한신공영·BS한양·동부건설·두산건설·금호건설·아이에스동서)의 올해 3분기 매출 총합은 2조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327억원) 대비 약 3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 총계는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3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BS한양은 3분기 매출 3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3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8088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부문 4315억원 ▲인프라·에너지부문 2512억원 ▲분양수익 1013억원 ▲임대수익 23억원 ▲기타 매출액 223억원 등이다.

BS한양 관계자는 "김포 북변지구 현장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대형 현장들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건설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인프라 및 에너지부문에서도 최근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상량식을 개최하는 등 원활히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약 7조5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동부건설도 흑자를 내는 데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4055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19억원에서 7억원으로 뛰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 베트남 미안까오랑 건설사업 등 공공·민간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율이 98%에서 87%로 크게 낮아지며 수익성이 회복됐다.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은 203%로 전년 동기(250%) 대비 약 47%포인트(p) 하락했다. 실제 차입금과 사채 총액도 지난해 3분기 4126억원에서 올해 3분기 4002억원으로 줄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연간 실적 회복의 기반이 견고해졌다"며 "원가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공공·민간·해외 부문에서 균형 잡힌 수주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의 매출은 4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446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 중심의 매출 반영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토목부문의 주요 손실 프로젝트 등이 마무리되고 신규 프로젝트 착공 등으로 원가율이 내려가는 모습"이라며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의 약 60%가 정비사업임을 고려하면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도 안정적 현금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금호건설의 매출은 5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반영하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요 사업장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공공부문 수주 기회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축 사업 부진에 진땀 흘리기도…업계 "정부 지원 시급"

한신공영은 매출 2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23억원으로 12.9% 줄었다. 포항 펜타시티 등 대형 현장이 준공한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년보다 0.9%p 개선됐다. 양주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등 주요 현장에서의 공정관리를 강화한 성과다.

박 선임연구원은 "내년 파주운정3지구 등 신규로 진행중인 자체사업의 기성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착공 프로젝트의 개선된 원가율 등을 감안시 점진적인 이익창출력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체사업 외 추가적인 용지 투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자체사업 관련 신규 용지 투자가 진행될 경우 차입규모가 단기간 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의 매출은 2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63.1% 급감하며 주요 중견 건설사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규모를 늘렸다. 자체개발 사업장인 고양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8,9BL) 오피스텔 인도 매출 반영 비중이 작아진 영향이 가장 컸다. 

특히 건설부문 매출이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2286억원)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이익(32억원)도 90%가량 줄었다. 김문호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일부 도급 현장 준공 시점에 정산에서 손실이 나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양상"이라며 "분양실적이 부진한 일부 자체사업장의 분양 차질이 장기화되거나 향후 준공현장의 입주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영업자산 부담으로 인한 재무적 변동성이 일정 수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원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위기관리가 향후 경영 안정성을 좌우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업계 재무건전성 수준은 외환위기를 겪고 난 직후인 2000년대 초반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수준보다도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황"이라며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건설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민간중심의 건축물량 확대가 중요한데 부동산 PF 불확실성에 따라 큰 폭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PF 옥석가리기에 따른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건설업계 심리까지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PF 부실의 근본 원인으로 꼽혀온 '저자본·고차입' 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희정 삼일PwC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시행사의 최소 자본비율 상향, 차입 구조 개선 등 자본구조 개편이 시장에 안착하도록 정부가 보다 구체적 규율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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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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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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