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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대 상권 공실률 14.3%…강남 '큰손 세입자' 회복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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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회복·대형 브랜드 재확장에 공실 감소
성수·한남은 글로벌 브랜드 집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주요 상권의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평균 공실률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성수·한남·강남 등 인기 상권과 가로수길의 장기 침체가 대비된다.

2025년 3분기 서울 7대 거리상권 평균 공실률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코리아]

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7대 거리상권(명동, 한남∙이태원, 청담, 성수, 강남, 가로수길) 평균 공실률이 14.3%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대형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이 유동인구를 끌어오며 주요 상권의 공실을 빠르게 채웠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상권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상권별로는 강남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강남 상권 공실률은 전 분기 18.9%에서 13.8%로 5.1%포인트 급락했다. 팬데믹 회복 속도가 더뎠던 강남대로 일대에 무신사,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임차인의 입점이 이어지면서 공실이 큰 폭으로 해소됐다. 풍부한 유동 인구와 상권 인지도의 결합 속에 대형 브랜드들의 '강남 복귀'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한남·이태원 상권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희소성 시장'이 지속됐다. 알로, 아디다스(팝업스토어) 등 글로벌 브랜드가 연이어 신규 매장을 열며 공실률은 7.6%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온러닝 등 글로벌 브랜드의 추가 진입까지 예정돼 있어, 한남·이태원 일대에서는 한정된 공간을 둘러싼 매장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성수는 팝업 중심에서 플래그십 중심 상권으로의 질적 변화가 한층 뚜렷해졌다. 김수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 리서치팀장은 "기존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에 더해 노스페이스, H&M 등 글로벌 대기업이 최근 연무장길에 잇따라 들어서며 상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명동과 청담은 각각 4.9%, 11.9%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홍대는 일부 테넌트 퇴거 영향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가로수길은 높은 공실률이 장기간 이어지며 상권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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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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