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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망] 연준 '소심한 비둘기' 통화정책 4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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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도표 1회 인하 예고
IB들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일 것"
해싯 카드의 정책 시나리오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2~2023년의 초고속 긴축, 2024~2025년 점진적 완화 국면을 지나 2026년에는 '소심한 비둘기(dovish but cautious)'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의 바람은 대담한 추가 인하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재확산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의 완만한 완화 유지와 명확한 가이던스다. 공격적 완화도, 추가 긴축도 아닌 이 애매한 중간 지대가 2026년 글로벌 자산 가격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준은 이미 정책금리를 물가 피크 대비 상당 폭 낮춘 상태지만 실질금리 기준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시장은 이제 금리 그 자체보다 얼마나 오래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인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2026년 연준의 키워드는 '레벨(level)'보다 '듀레이션(duration)'이다.

2025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자들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데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로 낮아진 상태.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은 대체로 추가 인하 여지가 있으나 속도와 폭은 시장이 상상하는 것보다 작을 것이라는 쪽으로 수렴하고 있다. 12월 점도표는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2026년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2%대 중반 이하로 안착하지 않은 상황에 연준은 조금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경기 하방이 뚜렷해질 때만 소규모 인하로 대응하는 구조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정책 스탠스는 겉으로는 완화적 시그널을 주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산시장에 상당한 긴장을 남겨 '소극적인 비둘기'라는 평가를 낳는다.

여기에 미국 정치 일정, 특히 2026년 중간선거 구도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재정 기조가 더해지면 연준의 독립성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어느 때보다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재정적자와 성장률, 정치적 압력과 중앙은행의 신뢰도 사이에서 연준이 어디에 '선순위를 둘지에 따라 주식·채권·달러·신흥국 자산의 방향성까지 함께 갈릴 수밖에 없다.

◆ IB들 컨센서스는 = 2026년 연준 금리 경로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크게 내리지도, 크게 올리지도 못한다'는 데 수렴한다. 골드만 삭스는 2026년 중 연준이 소폭의 추가 인하 여지는 남겨두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2% 목표에 안착하기 전까지는 완만한 완화 기조 속에서도 실질금리를 플러스 영역에 유지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FOMC의 점도표 [자료=연준, 블룸버그]

모간 스탠리 역시 보고서에서 "정책금리의 방향성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의 문제"라며, 2026년을 레벨보다 듀레이션이 핵심인 해로 규정한다. 특히 완화 사이클 후반부의 25bp 인하는 긴축 초반 25bp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긴축 초반의 인상은 방향 전환의 신호탄이었지만 완화 말미의 소규모 인하는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정책 여지가 사실상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 삭스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장에 남아 있는 과도한 피벗 기대를 연준이 점도표와 가이던스를 통해 의도적으로 제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JP모간은 연준이 점도표와 FOMC 기자회견을 활용해 인하 경로를 일정 부분 전진 배치해 주는 대신, 총 인하 폭과 속도에는 분명한 상한을 두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본다. 예컨대 경제가 현재 예상 경로를 따른다면 어느 정도 추가 인하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물가·금융안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식의 메시지로 시장이 상상하는 대규모 완화 기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거라는 해석이다. 이런 접근은 금리 급락과 금융여건 과도 완화를 막는 동시에 불필요한 금리 급등을 예방하는 미세조정에 가깝다.

이들 IB 리포트가 공통적으로 그리는 그림은 명목 정책금리가 이미 고점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진 반면 인플레이션이 완전한 2% 하회 구간으로 내려서지 못한 탓에 실질금리는 여전히 플러스 영역에 머무는 시나리오다. 골드만 삭스는 이 상황을 표면상 완화 기조지만, 실제 경제에는 여전히 제약을 주는 구조로 요약하고, 모간 스탠리는 완화적인 커뮤니케이션 속에 매파적 구속조건이 숨어 있는 스탠스라고 표현한다.

결과적으로 IB들이 제시하는 2026년 큰 틀은 비슷하다. 단기금리는 연준의 신중한 인하 기조에 맞춰 서서히 내려오지만 장기금리는 실질금리와 재정·공급 요인을 반영해 일정 범위 박스권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JP모간은 이 구간에서 듀레이션 방향성 베팅보다는, 국채·크레딧·주식 간 상·하단을 활용한 상대가치 트레이딩과 섹터 간 로테이션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2026년은 연준의 대담한 피벗을 기다리는 해가 아니라 이미 설정된 소극적 비둘기 스탠스 아래에서 세부 자산군의 승패가 갈리는 해라는 게 주요 IB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인플레 VS 고용, 연준의 선택은 = 연준의 이중 목표, 즉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은 2026년에도 변함없지만 최근 데이터는 두 축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그림을 보여준다. 핵심 PCE 물가는 2025년 9월 기준 전년 대비 2.8%대로 내려오며 2022~2023년 고점(5%대)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 진정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고, 연초 이후 2.6~3.0% 사이에서 완만하게만 내려오는 '완고한(disinflation 아닌 sticky) 물가'라는 평가가 많다.​

반대로 노동시장은 과열에서 점진적 둔화 구간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실업률은 2025년 9월 4.4%로, 1년 전 4.1% 안팎에서 소폭 상승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달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9000명 증가에 그치며 과거 20만 명 안팎을 웃돌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둔화된 흐름이다. 고용은 여전히 침체라 부를 정도로 나쁘지는 않지만 연준이 더 이상 노동시장을 인플레의 주요 상방 리스크로만 보기는 어려운 수준까지 내려온 셈이다.​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위)과 실업률(아래)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블룸버그]

이런 데이터 구도에서 연준이 최우선으로 두는 목표는 인플레이션 기대 재확산 방지다.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대 후반에서 더 내려오지 못한 채 머무르는 상황에서 연준이 고용 둔화를 이유로 성급한 추가 인하에 나설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위로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따라서 실업률이 4% 중반대로 조금 더 오르고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내려가더라도 '단기 고용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를 확실히 묶어두는 것이 장기 고용과 성장에 더 이롭다'는 논리를 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실업률이 5%에 근접하거나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이 장기간 5만 명 안팎으로 급격히 둔화되는 등 노동시장 경착륙 징후가 뚜렷해질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연준은 물가가 2%대 중반 이하로 충분히 내려왔다는 전제 하에 경기와 고용 측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하 속도나 폭을 일시적으로 앞당길 여지를 남겨둘 전망이다. 다만 현재 데이터만 놓고 보면 연준은 고용 둔화 신호를 인식하되 여전히 인플레 재상승 가능성을 더 경계하는 쪽에 가깝고, 시장이 기대하는 것만큼 고용 우선의 비둘기로 기울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

◆ 중간선거 영향은 = 2026년은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하에서 치러지는 첫 중간선거라는 점에서 정치적 긴장감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연준은 선거일을 전후해 정책 결정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 왔지만 현실적으로 정치·경제 환경이 통화정책 경로에 간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규모, 대중 감세나 지출 확대 공약이 쏟아질 경우 연준은 물가와 금리를 둘러싼 기대 관리에 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된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세력은 대개 경기 부양과 주가 방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연준이 선거 일정에 맞춰 완화 카드를 과도하게 쓰는 모습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는 선거 전후 몇 개월간 정책금리를 건드리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치와 무관하게 데이터에 기반해 움직인다는 점을 과시하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2026년에도 연준이 선거 캘린더와 거리를 두려는 시도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치권의 압력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지표가 급격히 악화되거나 금융시장에서 스트레스가 증폭될 경우 의회와 백악관은 연준에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완화 요구를 강화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를 압박한 전례가 있고, 이런 메시지는 연준의 소위 '기대 관리'에 잡음을 더한다. 연준 입장에서는 정치적 압력을 정면으로 거부하기보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정당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부 수용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맥락에서 2026년 중간선거는 연준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여전히 독립적이며, 동시에 경기와 금융안정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이중의 메시지를 조화롭게 전달할 것인지를 테스트 받는 시기라는 얘기다. 

◆ 해싯이 이끄는 연준은 = 2026년 연준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케빈 해싯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싸고 여러 인사를 검토해 온 가운데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해싯 카드'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은 이미 컨센서스에 가깝다.

해싯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트럼프와의 정치적 친연성이다. 해싯은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며 감세, 규제 완화, 제조업·에너지 투자 확대 등 당시 정부의 경제 어젠다 설계에 깊이 관여했다. 둘째, 학계·정책 현장에서 공급 측 개혁과 생산성, 고용 창출에 초점을 맞춰 온 전형적인 공화당 계열 경제학자라는 점이다. 백악관 입장에서는 정책 철학이 비슷하면서도, 워싱턴과 월가 모두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얼굴을 내세우기 좋은 카드다.

다만 아직 공식 지명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해싯 체제가 기정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연준 의장 인선은 통상 대통령의 지명 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상원 본회의 표결이라는 절차를 거친다. 중간에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거나 인사 검증 과정에서 잡음이 생길 경우 백악관이 다른 후보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은 해싯이 유력하되, 최종 확정 전까지는 여러 시나리오를 열어두는 모양새다.

해싯은 공급 측 구조 개혁과 생산성, 노동시장 구조를 중시해 온 인물로, 전통적인 디스인플레이션 교과서에 충실하면서도 장기 성장 잠재력을 상당히 의식하는 스타일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단기적으로 약간의 경기 둔화와 고용 조정이 있더라도 물가와 생산성의 균형이 잡힌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주 강조해 왔다. 이는 단기 성장을 위해 물가 목표를 쉽게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해싯 체제의 연준은 세 가지 특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첫째, 데이터 중심주의를 강화한다. 특정 이념에 기대 선언적 메시지를 던지기보다 인플레·임금·고용·금융여건 지표에 조건을 달아 이 정도 숫자라면 이런 반응을 하겠다는 식의 조건부 가이던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공급 충격과 수요 충격을 구분해 대응하려 할 것이다. 에너지·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일시적 물가 압력에는 금리보다 공급망·규제·재정정책이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화정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금융 안정과 거시건전성(macroprudential) 정책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초저금리·과잉유동성이 불러온 자산 버블과 레버리지 축적의 후유증을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표면적인 완화 기조 아래서도 은행·비은행권의 레버리지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더 엄격할 수 있다. 이는 정책금리는 낮아도, 레버리지 기반의 공격적 베팅에는 규제·감독 측면의 제동이 걸리는 환경을 의미한다. 자산시장 입장에서는 유동성이 한꺼번에 잠기지는 않지만 단기 차입을 동원한 고위험 전략에는 체감 제약이 커질 수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종합하면, 해싯이 실제로 연준 의장에 오를 경우 연준은 정치적으로는 비둘기처럼 보이되 운영은 상당히 보수적인 스타일이 될 전망이다. 금리 경로 자체를 크게 흔들지는 않더라도 생산성·투자·노동공급을 개선하는 구조 개혁과의 조합을 강조하며 성장을 금리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낼 공산이 크다. 

◆ 소심한 비둘기, 자산시장 영향은 = 2026년 연준의 '소심한 비둘기' 스탠스는 자산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주식시장 측면에서 보면 큰 폭의 긴축 리스크는 낮지만, 공격적인 완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은 인덱스 전체보다 개별 섹터·종목 간 차별화를 키우는 요인이 된다. 성장주와 장기 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 부담은 일정 수준 남아 있지만 동시에 금리 급등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면서 견조한 이익 성장과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에 프리미엄이 더 붙는 환경이라는 얘기다. 반대로 금리 하락 기대에만 의존하던 취약 성장주와 구조적 저수익 기업은 재평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의 변동성이 점차 낮아지고, 장기물은 연준의 실질금리 유지 의지를 반영해 아주 낮지도, 아주 높지도 않은 레벨에서 균형점을 찾는 그림이 유력해 보인다. 이 경우 듀레이션 베팅의 매력은 과거처럼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크레딧 스프레드의 방향성은 거시지표와 밀접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소프트패치가 반복될 경우 하이일드와 레버리지드론, 프라이빗 크레딧 영역에서 선별적 디폴트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하강은 완만하고, 인플레는 통제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굳어지면, IG·우량 크레딧은 안정적인 캐리 자산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외환·신흥국 자산 측면에서는 연준이 공격적 인하에 나서지 않는 한 달러 강세·약세가 극단적으로 한 방향으로 치우치기보다는 상대 통화·국가의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될 공산이 크다. 연준의 신중한 비둘기 스탠스는 신흥국에 자금이 일시에 쏠리는 대규모 캐리 트레이드보다는 구조개혁과 재정건전성, 정치 안정성이 뒷받침되는 일부 국가로의 선별적 자금 유입을 의미한다. 

결국 2026년 자산시장의 키워드는 방향성 베팅이 아니라 '퀄리티와 선정성(selection)'이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중앙은행이 더 이상 시장의 손을 잡고 끌어주지 않는 환경에서 투자자는 금리가 언제 얼마나 더 내려갈까를 묻기보다 이 금리와 규제 환경에서 누가 진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뜻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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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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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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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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