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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청장 "내년 3월 세계유산법 통과땐 종묘 고층건물도 높이 절차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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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 관리 강화, 지역 상생, 국민의 자긍심 높이기, K헤리티지 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2026년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국가유산청 2026년 업무계획 발표 언론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 gdlee@newspim.com

이날 허민 청장은 "새 정부 출범 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우선 지난 7월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해서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K컬처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도를 공중문화축전 등의 캠페인을 이어가 궁궐 관람객의 역대 최다인 1700만명을 돌파한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정책 여건이 그렇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허민 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되짚었다.이재명 대통령이 종묘 인근 도시 개발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허 청장은 "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종묘 일대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고, 지난주 관보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허민 청장은 "2026년 3월 세계유산법이 통과되면 종묘 인근 재개발 지역에는 초고층 건물을 짓기 어렵다. 종묘 앞 스카이라인을 지키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라며 "종묘 앞 세운 4지구 개발에서 보듯 개발 수요 증가는 국가유산 보존과 국민의 재산권 행사 간에 갈등을 초래하고 있고,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서 산불의 빈도와 강도 역시 높아지고 있어서 국가 유사한 현장의 피해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유산은 입지와 경관이 모두 달라 일률적으로 높이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 세계유산영향평가는 해당 유산의 가치와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의 허용 범위를 판단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종묘도 이 절차를 충실히 거치겠다"고 답했다.

허민 청장은 첫 번째 과제는 '미래로 이어지는 국가유산의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를 내세웠다. 허 청장은 "개발과 조화로운 세계 유산 보존 관리를 제도화하겠다. 이를위해 세계 유산 영향평가의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도입해 개발에 따른 사전 조정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작, 형성된 지 50년 미만인 우리 시대 유산도 적극 발굴하고자한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철도 역사나 발전소, 조선소 등 건축 산업 유산, 그리고 영화나 대중 가요 소비 자료 등 다양한 예비 문화 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중점 목록을 확보해 우리 시대 유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3월 영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의성 본사의 보물 2건을 전소시키는 등 지역 주민에게 많은 피해를 줬다. 앞으로 재난 현장 대응을 강화해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 국가 유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발의된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신규 방재 인프라 발굴 등 돌봄 활동 강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 gdlee@newspim.com

둘째는 '국가 유산이 국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되기'를 들었다.

허 청장은 "내년에는 고택 등 국가유산 거주민들의 생활 기본 시설에 국가유산 수리법을 적용, 완화하고 발굴 현장 합동지원단을 즉각 운영하고 투입해서 대규모 국제 개발 사업 현장의 쟁점을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가 예산을 매개로 지역 정규 실시해 지역 경제를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라며 "연간 1200만명이 찾는 경주 황리단길은 국가유산청 고도 정비 사업의 결과물"이라며 "내년부터는 해당 정규 모델을 전국 9개 역사 문화권으로 확산시키고 사전 및 고도 그리고 근대 역사 문화 공간 내 경관 정비 등으로 새로운 지역의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 유산 활용 콘텐츠도 확산해 지역 활성화와 파급력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번째는 'K헤리티지'의 세계화를 통한 국민의 자긍심 높이기다.

허 청장은 "유네스코 유산을 중심으로 문화 외교 역량을 높여 국제사회에서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그는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문체부 등과 범정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궁중문화축전을 글로벌 브랜드화해서 방한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이끌겠다"며 "공중 문화 축전의 해외 현지 5개 광고도 확대하고 글로벌 관광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서 궁중 문화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5년간 AI 등을 통한 K헤리티지 100조원 시대를 창출을 꼽았다.

허 청장은 "현재 9.05조의 정도로 추정되는 국가 유산 산업 시장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5.5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분야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서 국가유산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국가유산 산업 AI 관련한 기반 구축과 국가 유산 디지털 콘텐츠 보급 확산을 통해서 게임,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허 청장은 "아울러 AI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국가유산의 손상 진단 복원 기술을 개발하고 우리 국가유산의 피해 회복이나 적응 기술을 연구해서 기술도 수출하고 제품 생산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취임한 지 이제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각 지역의 현장을 점검했고 우리 국가 유산에 처한 현실을 마주하고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국가 유산이 우리나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5대 문화 강국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 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의 원형인 국가에 대한 가치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 현장 이야기를 더욱 경청하고 국가에 대한 정책의 나가야 할 지향점을 끊임없이 찾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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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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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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