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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대차그룹 인사 키워드 '체질 개선'...리더십 혁신과 미래 재투자 근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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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연구개발 총괄' R&D본부장에 하러 사장 승진 임명
'재무통' 서강현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장재훈 역할 분담
리더십 교체로 '글로벌 감각+실적 성과' 분명한 메시지 전달
젊은 기술 임원 대거 발탁...'초임 상무' 평균 연령 40대 진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18일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SDV)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및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미국 관세 문제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 해소에 기여한 리더를 승진시키고 분야별 전문성을 중심으로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 '연구개발 총괄' R&D본부장에 하러 사장 발탁...정준철 사장 승진으로 SDV '제조' 기반도 마련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어졌던 올해 현대차그룹의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리더십 혁신을 통한 근본체질 개선'과 '조직 슬림화를 통한 미래 재투자 기회 확보'로 요약된다. 여기에 정의선 회장 인사의 기본 철학인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초한 신상필벌' 기조 역시 변함없이 적용됐다.

이날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인사의 핵심은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의 승진 발탁과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의 사장 승진 임명이다.

전임 양희원 R&D본부장이 용퇴한 공석에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했던 성과를 가진 하러 부사장을 승진시키며 전진 배치했다.

하러 사장의 승진으로 현대차그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루크 동커볼케 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에 이어 하러 사장까지 '경영-디자인-연구개발'의 삼각 편대를 모두 외국인에게 맡겼다.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해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해 글로벌 시장 흐름 변화와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단순 R&D 투자를 넘어 이를 뒷받침할 제조부문장에 정준철 사장을 승진시킴으로써 연구개발이 생산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할 리더십을 강화시켰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재무통' 서강현 사장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장재훈 부회장과 역할 분담

그룹 전체 전략을 총괄할 리더십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장재훈 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그룹 기획조정 업무까지 모두 관장했지만 이번 인사로 그룹 내 최고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를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내면서 업무 부담을 줄였다.

장 부회장은 모빌리티·수소 에너지·로보틱스 등 그룹 핵심 미래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사업간 유기적인 연계를 목표로 관련 부문을 총괄하고 서강현 사장은 그룹 전체의 수익과 재무 구조를 살피면서 그룹사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된다.

미국 관세 파동 이후 더욱 중요해진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리더십도 보완했다. 이미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전무)을 승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인사를 통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윤승규 사장은 본사 미주실장, 미국/캐나다 판매법인장을 거치며 비즈니스 전문성과 북미 시장의 인사이트를 보유한 '판매통'이다.

어려운 경쟁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8%가 넘는 소매 판매 신장을 이뤄내며 기아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정의선 회장의 성과중심 기조가 반영됐다.

기아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어려운 경쟁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8%가 넘는 소매 판매 신장을 이뤄내며 기아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젊은 기술 인재 발탁...'초임 상무' 평균 연령 처음 40대로 진입

SDV 체제 개편 및 판매·실적 강화를 위한 리더십 변화와 함께 젊은 기술 인재를 대거 발탁하며 미래 재투자의 기반도 닦았다.

2년 연속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리는데 기여한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만 47세)는 '40대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상무 신규선임 대상자 중 40대의 비율도 지난 2020년 24% 수준에서 올해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에 따라 상무 초임의 평균 연령도 올해 처음 40대로 진입했다.

1980년대생 상무로 조범수 현대차 외장디자인실장(만 42세)과 권혜령 현대건설 플랜트기술영업팀장(만 45세) 등 총 12명이 신규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의 위기를 체질 개선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인적쇄신과 리더십 체질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했다"며 "SDV 경쟁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와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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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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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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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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