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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MSFT ② AI와 구독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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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전략적 인수합병으로 구축한 다각화된 사업
구독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망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일관된 지지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MSFT ① 모간스탠리 "2026년 SW 부문 최우선 추천 종목">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상호 성장의 선순환

마이크로소프트(종목코드: MSFT)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면서도 가장 베일에 싸인 관계로 평가받는다. 두 회사는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오픈AI의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 챗GPT 출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급등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로고 [사진=블룸버그]

제프리스는 12월 10일 분석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2026년 예상되는 기업 비즈니스 확장으로부터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오픈AI가 업무용 메신저 슬랙의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니스 드레서를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영입한 점을 강조하며, 세일즈포스에서의 14년간의 경험이 오픈AI의 기업 운영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의 기업 판매는 현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며, 이는 2025년 초의 30%에서 증가한 수치다. 현재 100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고객과 700만 개의 챗GPT 포 워크(ChatGPT for Work)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11월 이전 두 달 동안 40% 증가한 것이다. 오픈AI는 올해 연간 매출 런레이트가 2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27%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수익 공유 계약, 클라우드 서비스,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및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은 경쟁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 수혜자"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11월 24일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75달러를 재확인하며, 코파일럿의 도입이 제품이 성숙해짐에 따라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포가 점진적인 롤아웃에서 전사적 롤아웃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전략적 인수합병으로 구축한 사업 다각화

모간스탠리의 와이스 애널리스트가 언급한 바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대기업들 중에서 가장 사업 다각화를 잘 해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창립 이래 핵심 사업인 소프트웨어와 윈도우 운영체제 사업을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해 왔다.

약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어 온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16년 262억 달러에 링크드인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규모였던 링크드인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디지털 광고 업계의 거물인 메타 플랫폼스(META)와 알파벳(GOOGL)이 장악하고 있던 소셜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링크드인은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에 꾸준한 성장을 가져다주었다.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유명 게임들을 제작한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690억 달러 규모 인수는 2023년 10월에 완료되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Xbox)에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추가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엑스박스 구독 프로그램인 게임 패스 가입자를 늘려 게임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실적을 보면 액티비전 인수는 엑스박스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수 이후 몇 분기 동안 엑스박스 매출이 50%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깃허브를 7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오픈 소스 코드 저장소인 깃허브 인수를 통해 더욱 개방적인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애저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에 오픈AI 기반의 AI 도구인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코드 작성 및 편집을 지원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들은 방대한 기술 제국을 훌륭하게 보완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기업용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 광고, 소셜 미디어, 코드 개발, 컴퓨팅 하드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기술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만큼 향후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구독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4일 상업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구독 가격을 2026년 7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11년 오피스 365 출시 이후 두 번째 구독 가격 인상으로, 이전 인상은 2022년에 있었다.

구독 등급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베이직은 월 6달러에서 7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12.50달러에서 14달러로 인상된다. 기업 고객의 경우 오피스 365 E3는 23달러에서 26달러로 13% 인상되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E3는 36달러에서 39달러로 8% 인상된다. 프리미엄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패키지는 57달러에서 60달러로 인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F1이 33%로 가장 큰 인상폭을 보이며 2.25달러에서 3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F3는 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및 오피스 365 E1과 같은 일부 제품은 현재 가격인 22달러와 10달러로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및 코파일럿의 기업 부사장인 니콜 허스커비츠는 지난 한 해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365, 시큐리티, 코파일럿 및 셰어포인트에서 1100개 이상의 기능을 출시했다며 이번 인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바클레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가격 인상 발표 이후 5일 '비중 확대'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25달러를 재차 강조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가격 인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가격 책정 활용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며, 이는 회사의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업 수요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 게임 부문의 혼조세 속 다각화 전략 지속

레이먼드 제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부문이 11월에 중립적인 성과를 보인 데 주목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의 출시는 주요 이벤트였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이전 버전 블랙 옵스 6 및 역사적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ASUS의 게이밍 브랜드 ROG에서 출시한 휴대용 윈도우 기반 게이밍 ROG ALLY 콘솔의 가용성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미지근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초기 수요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지표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엑스박스 하드웨어 판매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다른 프랜차이즈의 콘텐츠 라인업도 비교적 부진한 시기를 겪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전에 독점 타이틀이었던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에 출시하면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견조한 콘텐츠 및 서비스 결과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레이먼드 제임스는 분석했다.

◆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일관된 지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간스탠리 외에도 여러 주요 투자은행으로부터 일관되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UBS는 11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참석 후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50달러를 유지했다. UBS 애널리스트는 컨퍼런스에서 이틀을 보내고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초청하여 그룹 투자자 회의를 주최했다. UBS는 새로운 AI 용량이 온라인에 구축됨에 따라 2026년 애저 매출의 건전한 성장에 대한 전망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언급했다.

UBS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이 현재 2026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42배의 잉여 현금 흐름, 28배의 GAAP 기준 주당순이익, 25배의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애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비GAAP EPS 성장률이 20~25% 사이에 머무를 수 있다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BMO 캐피털은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참석 후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25달러를 재확인했다. BMO 캐피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새로운 에이전트 슈퍼 스토어"이자 기존 시장 부문에서 "저가 공급업체 역할"을 한다고 묘사하며, 회사의 이중적인 시장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두드러진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DA 데이비드슨은 12월 4일 오픈AI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50달러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DA 데이비드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지출에 대한 우선권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스케일러로 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GOOGL)에 대한 낙관론이 "지나치게 과열"되었다고 지적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부문 확장 경쟁에서 가장 큰 승자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 투자 전망: 저평가된 주가, 견고한 펀더멘털

1975년 창립 이래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수익성 덕분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장기 투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의 주가 조정 국면은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월가의 중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부문에서 명확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의 일관된 지지를 받고 있다. 애저 클라우드의 강력한 성장세, AI 마진의 지속적인 개선,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들이다.

구독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 부문의 일시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재무 건전성과 성장 모멘텀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2026년 추천 종목으로 선정한 것은 회사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 특히 현재 주가가 향후 예상되는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진단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새롭게 부상하는 양자 컴퓨팅 시장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성장 동력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몇 년 안에 연간 매출을 지난 2023년 사티아 나델라 CEO가 목표로 삼은 50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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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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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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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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