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개인 사업자 평균 대출 1억7892만원…규모 '줄고' 연체는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처, 22일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 이후 대출 오름세 꺾여…2년 연속 소폭 하락
연체율 0.98%…은행·비은행 등 모든 부문서 상승세
'29세 이하' 연체율 가장 높아…평균 대출 1위 '50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개인 사업자의 대출 증가 흐름이 멈췄지만, 상환 부담은 오히려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 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으나, 연체율은 전 연령·업종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금융 여건이 악화된 현실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층·저매출 사업자·건설업 등 취약 구간의 연체 위험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음에도, 소득·매출 변동성과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상환 여력이 먼저 약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 사업자 부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 사업자 평균 대출은 1억7892만원으로 전년(1억7922만원)보다 30만원(-0.2%) 감소했다.

2024년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2 rang@newspim.com

평균 대출은 2019년 1억5961만원에서 2020년 1억6830만원으로 869만원(5.4%) 증가한 이후,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꺾여 각각 -0.1%와 -0.2%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던 대출 증가 흐름이 사실상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0.98%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p) 상승해 상환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사업자와 은행·비은행 등 모든 부문의 연체율이 상승한 가운데, 이 중 비은행(+0.72%p)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대출 규모가 줄었다는 점만 놓고 보면 개인 사업자의 금융 부담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연체율이 동시에 상승했다는 점은 차주의 체력 저하가 누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금리 상승 이후 대출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원리금 상환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출 용도별로는 사업자 대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반면, 가계 대출은 1.7% 감소했다. 생활비 성격의 가계 대출을 줄이면서도,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수요는 쉽게 줄이지 못하는 개인 사업자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권 대출이 0.3% 늘고 비은행권 대출이 0.8% 감소했지만, 연체율은 비은행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의 부담이 연체로 먼저 드러난 셈이다.

2024년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2 rang@newspim.com

성별로 보면 남성 개인 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2억486만원, 여성은 1억4431만원으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대출 규모가 36만원(0.2%) 늘었고, 여성은 123만원(-0.8%) 감소했다. 반면 연체율은 남성 1.0%·여성 0.95%로 전년보다 각각 0.32%p와 0.36%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평균 대출이 2억5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40대(2억148만원)와 60대(1억8657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29세 이하(-4.6%)와 30대(-2.1%)의 대출이 감소했다.

연체율은 29세 이하에서 1.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은 대출 규모 자체는 작지만, 연체 위험에는 더 취약한 상태임을 드러낸다. 70세 이상의 연체율은 0.88%로 가장 낮았다. 연체율은 전년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2024년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2 rang@newspim.com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의 평균 대출이 6억1356만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농림어업(3억3398만원)과 제조업(2억7243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정보·통신(-7.1%)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3.6%)의 대출이 감소했다.

반면 연체율은 건설업(1.93%)과 사업지원·임대업(1.31%), 농림어업(1.29%)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일수록 연체율 상승 폭도 함께 커진다는 해석이다. 연체율은 전년과 비교해 전 산업에서 상승했다.

사업 기간이 길수록 평균 대출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대출은 사업기간 10년 이상이 2억18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10년 미만(1억8370만원)과 3년 미만(1억185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연체율은 사업기간 3~10년 미만(1.31%)이 가장 높고, 10년 이상(0.64%)이 가장 낮았다.

2024년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2 rang@newspim.com

이는 사업을 오래 유지할수록 자금 규모는 커지지만, 동시에 매출 구조와 거래 기반이 비교적 안정되면서 상환 여력도 함께 축적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반면 창업 초기 단계를 지나 확장 국면에 접어든 3~10년 미만 사업자의 경우, 고정비 부담과 매출 변동성이 겹치며 연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액별로 보면 매출이 낮을수록 연체율이 높아지는 구조가 뚜렷했다. 매출액 3000만원 미만 구간의 연체율은 2.03%로 가장 높았고, 매출 10억원 이상 구간은 0.28%로 가장 낮았다. 영세 사업자일수록 금융 충격에 대한 완충 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2024년 개인 사업자 부채 조사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2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