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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미 금리 인하·일 금리 인상, 한국엔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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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수출·자본 흐름에 복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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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미국의 금리 인하와 일본의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들어가고 일본이 30년 만의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는 '엇박자 통화정책'이 현실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해외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수출·반도체에는 우호적이지만, 원화·금융시장 변동성과 정책 운용에는 새로운 제약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전통적으로 신흥국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면, 한국 같은 개방 경제에는 증시·회사채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수출 수요도 개선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기사들은 미국의 추가 인하 기대가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효과는 예전만큼 일방적인 '호재'로만 보지 않는 시각이 늘고 있다. 외신들은 한국이 성장 둔화,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된 만큼 단순한 미 금리 인하만으로 과거처럼 대규모 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소폭 내리는 동안에도 원화 약세와 외국인 채권·주식 순매도가 반복된 사례가 있었던 점이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초저금리·마이너스 금리를 끝내고 수십 년 만의 고점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올리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 글로벌 리서치 하우스들은 이를 두고 "엔 캐리 트레이드의 시대가 서서히 마감되고, 엔화 강세와 함께 자본이 일본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일본의 엇갈리는 통화정책과 한국 상황 [일러스트=뉴스핌]

엔 강세는 한국 입장에선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 우선 원/엔 환율이 다소 안정되면 자동차·기계·전자 등 일본과 경쟁하는 품목에서 가격 경쟁이 완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동시에 엔화가 아시아의 '상대적 안전통화'로 부각되면, 일본 자산(국채·주식·부동산)이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아시아 내 자금이 일본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경우 한국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시장은 유동성·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완화(금리 인하)와 일본의 긴축(금리 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 달러 약세와 엔 강세가 맞물리는 구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경제에는 이 조합이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한다.​

달러 약세는 원/달러 환율 부담을 줄여 수입 물가와 에너지·원자재 비용 압력을 낮추고,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엔 강세까지 겹치면, 일본발 가격 경쟁 압력이 완화되면서 수출 기업의 채산성에도 일정 부분 플러스 요인이 된다.​

반면, BOJ의 긴축이 가속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안전자산·엔 강세) vs 한국(수출·반도체 베타)"를 비교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원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유럽 싱크탱크 브뤼겔 등은 과거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금융시장의 외부 충격 중 상당 부분이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비롯됐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은 연준보다 BOJ를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미 원화 약세와 수입물가 상승을 이유로 미국보다 인하 속도를 크게 늦추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일본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금리차 축소로 자본 유출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지만, 동시에 엔 강세·엔 캐리 청산으로 원/엔·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 여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일부 국제 리포트는 한국이 인도·일본처럼 외환시장에서의 직접 개입을 늘릴 가능성도 언급한다. 실제로 최근 한국 당국은 원화 급락 시 구두 개입과 함께 시장 안정 조치를 시사한 바 있으며, 정책 엇박자가 심해질수록 이런 개입의 빈도와 강도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결국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국에 여전히 우호적인 요인인 동시에,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축복'은 아니며,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 강세를 통해 환율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아시아 내 자본 이동과 변동성을 키우는 양면성을 가진다.

두 정책이 동시에 전개될 경우, 한국은 수출·반도체에는 순이익, 통화·금융정책 운용 측면에서는 제약과 변동성 확대라는, 장단점이 공존하는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게 해외 언론과 국제기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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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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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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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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