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광양만권을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특화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열고 K-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특화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등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발표한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호남·영남·충청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계획을 밝히며 호남권을 핵심광물과 양극재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국가차원의 원료·소재 생산 기지이자 신규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광양만권 조성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으며.산학연관 종합토론을 통해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3년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전남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특화단지 육성계획안을 수립하고 산학연관 협의체와 TF를 운영하며 정부 공모 대응에도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포럼은 K-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과정에서 광양만권의 역할을 분명히 한 자리"라며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밝혔다.
권향엽 의원은 "전남 광양만권이 K-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