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청이 외국인의 범죄·사고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앱 'K-Guard'를 개발해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앱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고용노동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외국인 대상 생활·안전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범죄예방·교통안전·인권보호 관련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 또는 전용 링크 접속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폴톡(POL-TALK)' 기능을 통해 경찰관 상담 시 통역 지원도 제공된다.
전남경찰청은 해당앱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외국인 고용업체 교육자료 및 범죄예방 교실 자료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순천·무안·영암경찰서 등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활동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전남경찰청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전남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언어 장벽으로 범죄나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앱"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치안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