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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가스공사-소노, 나란히 4연패 탈출... "즐거운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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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안방에서 kt 83-75… 소노, 원정에서 현대모비스에 74-6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가 나란히 4연패의 사슬을 끊는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3-75로 꺾었다. 순위는 여전히 10위(8승 17패)이지만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6위(11승 14패)에 머물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재혁(왼쪽) 등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25일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꺾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L] 2025.12.25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라건아, 벨란겔, 양우혁을 앞세워 내외곽을 고르게 공략했다. 1쿼터에만 28점을 쓸어 담았고 kt는 9점에 묶였다. 전반 스코어는 47-30. 홈 팬들의 응원이 더해지며 흐름은 완전히 기울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양재혁이 외곽에서 3점포 3개를 꽂았고 라건아는 골밑을 지배했다. 점수는 75-48, 한때 27점 차까지 벌어졌다. 문경은 감독이 작전타임에서 목소리를 높일 만큼 kt는 수비 집중력이 무너져 있었다.

kt는 4쿼터 들어 22점을 몰아치며 맹추격했다. 박준영, 하윤기, 데릭 윌리엄스, 조엘 카굴랑안이 연속 득점을 쌓으며 70-7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종료 3분27초 전 벨란겔의 3점슛이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김준일의 자유투, 라건아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한국가스공사는 승부를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25일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전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2025.12.25 psoq1337@newspim.com

라건아는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고교생 신인 양우혁은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kt 윌리엄스가 33점을 넣었지만 힘에 부쳤다.

같은 날 울산에서는 고양 소노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를 74-64로 제압했다. 역시 4연패 탈출이자 현대모비스전 4연패까지 함께 끊었다. 9승 15패로 현대모비스(8승 16패)를 9위로 주저앉히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19점을 올린 이정현이 소노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던 이정현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1쿼터에만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점을 올렸고, 3쿼터에는 외곽에서 침묵하던 소노에 단비 같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소노 이정현이 25일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점수를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2025.12.25 psoq1337@newspim.com

전반을 38-34로 앞선 소노는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이정현의 외곽, 네이던 나이트와 제일린 존슨의 골밑 공략으로 순식간에 60-42까지 달아났다.

이정현은 득점뿐 아니라 경기 운영에서도 빛났다. 수비가 몰리자 나이트의 앨리웁을 도왔고, 2대2 상황에서 존슨의 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을 올렸지만 홈 5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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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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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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