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026 부동산 키워드]② 전세시장, 매물난에 가격 급등...월세화 가속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거주 의무·월세화 겹치며 공급 위축
수도권 전셋값 상승 압력 지속
지방은 수요 약화로 인상 폭 제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전세시장이 서울·수도권의 상승세와 지방의 정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은 입주 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는 반면, 지방은 수요 회복이 제한돼 보합 흐름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6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 관련 전문가 전망 인포그래픽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입주 물량 감소·규제 겹쳐…서울 전세시장 '상승 구조'

본지가 부동산 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내년 상반기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지방은 보합 또는 제한적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 전망은 압도적이다. 응답자의 68.8%는 1~5% 미만 상승을, 31.2%는 5% 이상 상승을 예상했으며, 하락이나 보합 응답은 없었다. 상승 요인으로는 공급 여건 악화와 수요 집중이 꼽혔다. 입주 물량 감소와 빠른 월세 전환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금리 인하 기대와 매매 관망세로 실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는 현상이 전셋값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은 공급 부족으로 전월세 폭등과 품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자만 입주가 가능해 전월세 공급 자체가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입주 감소와 월세 전환, 규제로 투자자의 임대 매물 환경이 제한되면서 서울 전세 시장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 역시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1~5% 미만 상승 응답이 68.8%, 5% 이상 상승은 18.8%로, 전체 응답자의 87.6%가 상승을 점쳤다. 구강모 연세대 교수는 "'10.15 대책'에 따른 실거주 의무가 수도권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고,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규제와 월세화가 전세 상승을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지방 전세시장 전망은 엇갈렸다. 보합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1~5% 미만 상승은 37.5%, 5% 이상 상승과 1~5% 미만 하락은 각각 6.2%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물 감소와 월세화 영향으로 내년 전셋값 상승 폭은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며 "세종, 울산, 부산 등 지방 주요 도시도 전세 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방은 수요 여건이 약해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수도권 강세·지방 정체…'평행선' 굳어지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작년 전세시장 평가와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전세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5%는 '완만한 상승', 31.2%는 '뚜렷한 상승'을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전국 전셋값이 올랐다는 의견이 전체의 68.7%에 달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올해 전세시장은 매매와 달리 지역별로 별다른 차별점 없이 조용한 상승 흐름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대출규제로 신규 입주 물량도 세입자에게 '그림의 떡'이 된데다 매매 수요가 대출 규제로 인해 전세로 전환되면서 전세시장이 전형적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 혼조' 응답도 31.2%로 적지 않았다. 전반적 하락이나 약보합을 선택한 응답은 없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지방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실거주 의무 강화, 매물 부족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을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서광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올해 전세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 지방은 하락 내지 보합의 차별화 양상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입주 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가속화가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지방은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어서 지역 간 전세시장 양극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상반기 전세시장은 수도권 중심 상승과 지방 정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랫동안 지속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투기 세력 프레임으로 '똘똘한 한 채'가 낫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누군가가 소유는 하지만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이 임대시장의 매물인데, 이것이 감소하면서 가격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