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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세훈 "강북 활성화·주택공급 지속…삶의 기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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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거점 '강북전성시대' 개막"
"2031년까지 주택 31만 호 공급"
"용산·잠실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서울은 큰 방향을 잃지 않는 도시, 혁신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도 시민의 삶을 놓치지 않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를 돌아보며 "시민들의 선택과 참여로 서울의 풍경과 시민의 일상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그 성과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과 100만 명 넘는 시민이 이용한 '서울형 키즈카페', 배움의 격차를 줄여주는 교육사다리 '서울런' 등을 언급하며 시정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또 '매력특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정원도시',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의 가치 소개와 함께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를 차지한 '서울야외도서관', 지하철 역사에 조성된 '펀스테이션'을 서울 생활의 새 얼굴로 꼽았다.

오 시장은 "주말마다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도 충분히 즐거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시민의 자부심이야말로 '매력서울'의 가장 확실한 성과"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그는 2026년 서울시정 방향에 대해 "서울의 판을 다시 짜고, 성장의 방향을 바로 세우며, 삶의 기반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것"이라며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천명했다.

내년 핵심 화두로는 '다시, 강북전성시대'와 '주택공급'을 내세웠다. 오 시장은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운지구 복합개발'을 신호탄 삼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북횡단선 재추진', '강북횡단지하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교통인프라 재편과 2만8000석 규모 '서울아레나', 첨단산업거점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건립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서남권 대개조 계획도 내놨다. 오 시장은 "서남권 준공업지대를 혁신해 일과 여가, 문화와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직(職)·주(住)·락(樂)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서울은 동서남북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도시, 함께 커지고 함께 책임지는 하나의 수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의 선순환을 이어가며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견지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2031년까지 총 31만 호를 공급해 주택 가격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시민 안전이 함께 작동하는 미래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도시, 위기에 강하고 변화에 앞서는 서울을 통해 '진정한 미래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용산을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잠실은 전시·MICE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가장 약한 이에게 도시의 따뜻한 품이 먼저 향해야 한다며,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제때 정확히 닿도록 안전망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에도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나침반 삼아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희망과 활력으로 가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힘과 속도, 그리고 열정을 상징하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붉은 말은
천리를 달리는 '천리마'로 불렸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 앞에서도 거침없이 달리고,
잠시 멈춰 설 때에도 고개를 높이 들어
끝내 기개를 잃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2026년, 서울은 바로 이 붉은 말의 기상을 품겠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되, 큰 방향은 결코 잃지 않는 도시
혁신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도 시민의 삶을 놓치지 않는 도시
그런 서울로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거친 시대의 파도 속에서도각자의 자리에서 삶과 터전을 묵묵히 지켜내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을 움직이는 힘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에게서 나옵니다.
이 도시의 번영을 만든 주역도,
앞으로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도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지난 4년 서울의 풍경과 시민의 일상은
요란하지 않지만 분명하게,
그리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선택과 참여가 만든 위대한 성과입니다.
[동행(同行)]

민선 8기 서울시정의 출발점은 분명했습니다.
'약자와의 동행'.

서울은 혼자 앞서가는 도시가 아니라,
함께 꿈을 꾸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여야 합니다.
그 원칙 위에서 시정을 운영해 왔고,
서울은 한 걸음 더 단단해졌습니다.

3,600호 이상 공급된 '미리내집'은,신혼부부가 서울에서의 미래를
다시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탄생응원서울'로 조성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하며아이에게는 첫 번째 사회가,
부모에게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3만 6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서울런'은
배움의 격차를 줄이고 꿈의 출발선을 다시 세운
귀중한 교육 사다리로 그 역할을 확고히 했습니다.

250만명 넘는 시민이 '손목닥터9988'로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앱 이용자의 1인당 의료비 증가 폭이
평균보다 4만 5천 원 낮게 나타났다는 사실은,
이 정책이 방향뿐 아니라
효과 또한 옳았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하루 평균 72만 명이 사용하는 '기후동행카드'는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이제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정액제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울이 달라졌다."
시민 여러분이 건네는 이 한마디에는
행정이 도시를 바꿨다는 효능감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이룬 가장 값진 결실입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위에,
시민의 일상에 스며든 소프트웨어를 더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서울은 회색의 도시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녹색의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걷는 길마다 바람이 흐르고,
고개를 들면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생활권 5분 거리마다 정원을 확충했고,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000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도심 속 푸르름을 오롯이 누렸습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자연성을 회복한 한강은 한강버스 개통을 통해 문화·관광‧교통이 결합한
서울의 대동맥이자,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각 지천 곳곳에 조성된 16곳의 수변활력거점 덕분에
이제 서울의 물길은 스쳐 가는 풍경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광장에서 독서를 즐기는 '서울야외도서관',
지하철역에서 여가를 즐기는 '펀스테이션'처럼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
서울 생활의 새로운 얼굴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이면 충분하다." 바로 이 시민의 자부심이야말로
'매력 서울'의 가장 확실한 성과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서울은 여러 면에서 정체돼 있었습니다.

재개발·재건축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려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규제와 갈등은 혁신의 발목을 잡았고,
행정의 속도는 불필요한 이해관계에 묶여 있었습니다.그 결과, 도시 경쟁력 순위는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4년은,
이 '잃어버린 10년'을 되돌리기 위해사력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멈춰 선 서울을 다시 움직이고,도시의 심장에 동력을 되살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에
서울은 다시 미래를 향한 출발선에 설 수 있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을 중심으로 170개의 정비사업 구역을 지정하고, 24만 5천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습니다.도시 경쟁력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차분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시계는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특정 소수의 이해관계와 목소리가
시정을 좌우하던 시대를 끝냈습니다.
서울의 주인은 오직 시민입니다.
그 누구도 특권과 반칙으로
시민의 권익 위에 설 수 없다는 원칙을
시정의 중심에 다시 세웠습니다.
Ⅳ. 서울의 진정한 변화

서울은 이제 도약할 준비가 된 도시입니다.미래로 전진할 충분한 에너지를 갖춘 도시입니다.우리가 시작한 변화는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을 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작하게 해주신 이 변화가
단 한 걸음도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저는 이 자리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6년, 서울 시정의 방향은 명료합니다.
서울의 판을 다시 짜고,
성장의 방향을 바로 세우며,
삶의 기반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습니다.

수십 년간 누적된 서울 강남·북의 격차는 균형발전이라는 구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과제입니다.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으로 두지 않겠습니다.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되는'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합니다.

그 신호탄은 세운지구 복합개발입니다. 남산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일터와 삶터, 여가와 녹지가 어우러진 강북 대전환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교통 인프라도 근본부터 재편하겠습니다. 교통소외지역인 강북의 동-서를 잇는
강북횡단선을 다시 추진하고, 도시개발을 저해하며 소음·분진까지 유발해 온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가 들어섭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강북 전역의 잠재력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연결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창동, 상계 등 동북권은문화와 바이오산업의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몰려드는 미래형 경제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2만 8천석 규모의 서울아레나는
K컬처가 새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에는
디지털·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서울의 새로운 첨단 산업 거점으로 키워가겠습니다.

강북의 주거환경도 달라집니다.
오랜 시간 지연된 백사마을 재개발을 본격화하고,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으로
노후 주거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서남권의 대개조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준공업지대 혁신으로 미래형 업무‧창업 공간을 확보하고,가로숲과 공유정원을 통해
회색 일터에 초록의 여유를 더하겠습니다.
일과 여가, 문화와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직(職)·주(住)·락(樂) 중심의 서남권을 완성하겠습니다.

어디에 살든 기회의 문은 같은 크기로 열려 있어야 합니다.

서울은 이제 동서남북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도시,
함께 커지고 함께 책임지는
하나의 수도로 나아갈 것입니다.

주거는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기본입니다.

최근 주택 시장은
여러 정책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고,
그 부담은 민간사업자에게,
그 걱정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울이 중심을 잡겠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선순환을 이어가며
어떤 변수 앞에서도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견지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여,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약속드린 2만 3천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31년까지 총 31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주택 가격의 불안을 공급의 안정으로 풀겠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공급 해법을 끝까지 밀고 나가
시민 여러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확실한 희망을 심겠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50년을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의 편의가 아니라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는 도시,
위기에 강하고 변화에 앞서는 서울을 준비하겠습니다.
첫째,
공간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용산은 국제업무와 금융 기능을 갖춘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잠실은 전시·컨벤션·관광·스포츠가 융합된 세계적인 MICE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한강은 산업과 문화, 관광과 일상이 공존하는 글로벌 브랜드 공간으로 다시 도약할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세계가 머물고, 투자하고, 다시 찾는 도시로
매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배양하고 있습니다.

둘째,
AI·디지털 전환을 도시의 성장 엔진이자 시민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도시 운영 전반에 데이터와 AI를 도입해
AI 기반 교통 신호체계, 재난 예측 시스템,
도시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겠습니다.

AI혁신지구 조성과 산업 전반의 AX 전환을 통해
제조와 유통, 금융과 돌봄까지
도시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술이 새로운 불평등을 낳지 않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와 교육 지원에도 책임 있게 나서겠습니다.

셋째,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 도시 서울로 진화하겠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폭우와 폭염, 대형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정책보다 앞서는 책무입니다.

노후 상‧하수관과 지하철 등
도시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AI 기반 예측·경보 체계, 스마트 CCTV, 지능형 재난대응 시스템을 확대해
위험은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는 선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서울은 이제
글로벌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시민 안전이 함께 작동하는
진정한 '미래특별시'의 조건을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따뜻한 품은 가장 약한 이에게 먼저 향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고단함을 감내하는 시민들이
더 이상 혼자 버티지 않도록,
서울이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청년·여성·노인'이라는 큰 틀의 분류를 넘어,
심야에 홀로 일하는 "심야노동청년",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보며 일까지 병행하는 "더블케어여성",
관계의 단절로 외로움 속에 머무는 "1인가구노인"까지
각자가 처한 삶의 조건과 상황을 더 세밀하게 살피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제때, 정확히 닿을 수 있도록
도시의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단 한 분의 시민도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Ⅵ. 맺음말

말이 달릴 때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
馬不停蹄(마부정제).

2026년, 서울은 이 붉은 말의 기상처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나침반 삼아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2026년,
서울은 명실상부한 '미래특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그 영광스러운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걷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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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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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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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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