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
블레저 콘텐츠 강화, 인프라 확충 계획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025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11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세계경제학자 대회(3000명), 코리아더마 2025(4000명), 하이록스 서울 대회(6000명) 등 대형 국제회의·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 9월에는 3000여 명 규모의 미국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포상관광을 성황리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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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Best MICE City 서울 수상 트로피 (11년 연속) [사진=서울시] |
서울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 외에도 레저 라이프 스타일어워드의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5월)와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8월) 등 관광·MICE 분야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관광·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서울은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라 있으며,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도 세계 6위(의학 분야 세계 4위)다.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비즈니스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목적지'로의 브랜딩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블레저는 출장과 개인 여가를 병합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의미한다.
아울러 마이스 행사 참가자들이 서울의 매력적인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해외 매체를 대상으로 '블레저 도시 서울' 마케팅을 추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5월)와 미국 라스베이거스(10월)에서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해 마이스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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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사진=서울시] |
한편 시는 지난해 개관한 코엑스 마곡과 올해 10월 개소한 '서울MICE플라자(마곡지구)'에 이어 2032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일대에 '3대 마이스 거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스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서울을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11년 연속 수상은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 속에서 서울은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으며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매력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