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성수 79층 개발' 올인…삼표산업, 1800억대 시멘트 인수자금 리파이낸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6%대에서 4~5%대로 하향...차입금은 상환 대신 유지
성수 부지 개발사업 기대감...대규모 사업 위한 유동성 관리 방점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표산업이 최근 삼표시멘트 인수금융 관련 대출 금리를 낮추며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조 단위 규모의 옛 성수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기보다는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성수 부지의 우수한 입지를 감안할 때, 삼표산업이 향후 사업 수익을 통해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표산업의 삼표시멘트 인수금융 관련 대출 리파이낸싱 조건 [사진=AI]

차입금 1800억원 유지...금리 하향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삼표산업은 2015년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인수로 인해 발생한 대출 계약을 리파이낸싱했다. 당시 계약 당사자였던 삼표에스씨는 인수대금 6514억원 중 2200억원을 삼표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충당했다. 이후 2017년 삼표가 삼표에스씨를 흡수합병했고 2023년 삼표산업이 기존 지주사 삼표를 역합병하고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이 계약을 승계하게 됐다.

최초 차입금은 2200억원이었으나 2020년 2650억원, 2023년 1800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계약에서는 2023년과 마찬가지로 차입금 1800억원, 담보설정금 2160억원 조건이 유지됐다.

금리는 변경됐다. 직전 계약에서는 2023년 11월 기준 연 6.59%였다. 그러나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삼표산업이 담보를 제공한 차입금 1380억원에 대한 금리는 연 5.59%로, 에스피네이처의 담보가 잡힌 차입금 420억원에 대한 금리는 연 4.84%로 하향됐다.

채권단에 대한 담보 제공 방식은 직전 체결 계약과 동일하다. 삼표산업이 보유한 삼표시멘트 주식 전량(5900만8784주)이 담보로 제공됐다. 또 삼표산업 자회사 에스피네이처가 보유한 삼표시멘트 보통주 512만4821주가 제3자담보로 설정됐다. 에스피네이처의 지원을 받은 대신 삼표산업은 자사가 소유한 삼표피앤씨 보통주 59만9255주를 이 회사에 담보로 제공했다.

채권단 구성에는 변화가 생겼다. 2023년 계약 당시 채권단은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산은캐피탈, 하나생명보험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나삼표제일차가 채권단에 이름을 올린 후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일부 채권을 셀 다운(재판매)하면서 하나캐피탈, 에큐온캐피탈, 신한캐피탈, 비엔케이저축은행 등이 새롭게 채권단에 포함됐다.

성수동 79층 복합시설 개발 앞두고 현금 유출 최소화

이런 계약 내용은 삼표그룹이 진행 중인 '성수 프로젝트'와 관련이 깊어 보인다. 성수 프로젝트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9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삼표 계열의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설립한 시행법인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성수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5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물가 및 공사비 상승으로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미 성수 프로젝트를 위해 소모된 비용이 적지 않다. 2022년 삼표산업은 현대제철에 매각했던 사업 부지를 되찾기 위해 약 3824억원에 매입 계약을 맺었다. 또 2024년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가 체결한 6400억원 규모 브릿지론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삼표산업은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두고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입금 상환보다 유지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삼표그룹의 핵심 사업인 시멘트 업황이 악화되면서 삼표시멘트 등 핵심 계열사의 재무지표가 부진하다. 2024년 말 기준 삼표산업 및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292억원임을 고려하면 18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기는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가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서 채권단은 성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점친 것으로 추측된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서울숲, 한강변과 가까운 입지다. 이곳은 서울시와 삼표산업의 협의에 따라 업무시설 비중 35% 이상, 주거시설 40% 이하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당초 유동인구가 많아 오피스와 주택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인 만큼 일정 수준 이상 수익성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에 대해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와 재무 운용의 유연성 등을 고려해 차입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수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업비 규모는 올해 시공사 선정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며 "인허가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된 이후 분양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