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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털어낸 더본코리아…'흑백요리사2'·글로벌 소스로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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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법 무혐의로 법적 불확실성 해소…시선은 성장 전략으로
'흑백요리사2' 글로벌 흥행에 여론 완화, 주가도 반등
TBK 소스 앞세운 해외 공략 본격화…2030년 매출 1000억 목표
K콘텐츠 몰·마스터프랜차이즈 등 해외 진출 방식 다각화 검토
백 대표 방송 중단 선언 후 사업 집중…성과로 신뢰 회복 나선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더본코리아가 연루된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종결 국면에 들어섰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흑백요리사2'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올해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던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 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첫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3.28 leemario@newspim.com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서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온라인몰에 국내산으로 표기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직면한 가장 큰 사법 리스크였다. 검찰은 원산지 표시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책임 주체 역시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종원 대표와 방탄소년단(BTS) 진이 공동 투자한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도 동일한 원산지표시법 위반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로 결론난 바 있다. 일부 누리꾼의 고발로 시작됐던 일련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마무리되며,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맞물려 백종원 대표를 향한 여론도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 넷플릭스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를 공개했다. 시즌1 흥행 이후 백 대표가 각종 논란 속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시즌2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지만 넷플릭스는 제작진과 참가자들이 받을 영향을 고려해 예정대로 공개를 결정했다. 최근 공개된 시즌2는 공개 직후 여러 국가에서 넷플릭스 상위 10위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더본코리아가 서울 장충동에서 진행한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소스 7종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본격적인 TBK 소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주가는 무혐의 소식과 '흑백요리사2' 공개 일정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시선 역시 법적 이슈에서 실적과 성장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본코리아의 올해 행보에도 초점이 쏠린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소스'를 앞세워 해외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를 론칭하고 이를 앞세워 아시아·미주·유럽 거점을 중심으로 단계적 현지화 전략을 추진, 대형 유통업체와 글로벌 레스토랑, 푸드코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소스 공급과 메뉴 컨설팅을 결합한 B2B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제품 수출이 아닌 레시피·운영 노하우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식당을 하나씩 여는 기존 방식 대신, K드라마·K팝 등 한국 콘텐츠로 이미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대형 쇼핑몰에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점시키는 방식을 시험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테마로 조성된 복합 쇼핑몰의 식음료 구역에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본가, 빽다방 등을 동시에 들여보내는 전략이다. 이미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을 활용해 초기 집객 부담을 줄이고 단일 매장 출점보다 더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해외에서 'K푸드 전도사'로서의 인지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논란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백 대표 개인 브랜드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해외 소스 시연회와 현지 셰프·바이어 미팅을 확대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지 파트너에게 운영을 맡기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다. 본사가 직접 매장을 관리하기보다, 현지 사업자에게 국가나 지역 단위 운영을 맡기고 더본코리아는 브랜드와 레시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이밖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밝힌 1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 계획 역시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만큼 현재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며 "해외와 신사업을 포함해 실제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가 정리된 이후 콘텐츠와 유통, 글로벌 사업 전반을 둘러싼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며 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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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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