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은 7일 나선-하산 첫 차량다리를 개통했다.
- 북러는 8일 준공식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라 했다.
- 다리는 1㎞ 규모로 제재 탓 물자 운송은 제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北 "불패의 동맹" 북러밀착 강조
국제사회 제재로 물류 제한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한솔 기자=북한 나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첫 차량 통행교가 7일 개통됐다.
노동신문은 8일 "붉은군대 군관이며 국제주의 전사인 야코프 노비첸코 명칭 두만강 자동차다리 준공식이 전날 나선시와 러시아 하산에서 동시에 열렸다"고 보도했다.

북측 행사장에서는 김덕훈 내각 부총리와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대사관 임시 대리대사가, 하산에서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 등 러시아 장관 3명과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각각 참석했다.
박태성 내각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평양과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행사를 지켜본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양측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불패의 동맹관계"로 규정하고 "다리가 불과 49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공됐다"고 자평했다.
다리 이름을 두고는 "두 나라 인민의 선린 우호 관계를 진실한 동지적 신뢰 관계로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지도부와 인민들의 확고부동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야코프 노비첸코(1914~1994)는 1946년 3월 1일 열린 평양 3.1절 기념대회에서 김일성에게 던져진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오른팔을 잃은 소련군 장교다.
북한은 그에게 '노력영웅' 칭호를 주고 1985년 소련과 합작해 '영원한 전우'라는 영화까지 제작한 바 있다.
다리에 그의 이름을 붙이자는 제안은 러시아가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동방경제포럼에서 이 제안이 북한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 보도에 따르면 준공식에서는 노비첸코의 손자 니콜라이가 할아버지가 생전에 몰던 붉은색 승용차로 다리를 건너 러시아 측 차량 행렬을 이끌었다.

미슈스틴 총리는 "두 나라의 친선이 국제정세에 구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태성은 다리 완공을 "쌍무협조 전반에 새로운 역동을 더해 주는 의의 깊은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리의 규모와 건설 과정을 뜯어보면 이런 수사(修辭)와는 거리가 있다.
러시아 정부 설명에 따르면 다리는 왕복 2차로에 길이 약 1㎞, 진입로까지 포함하면 약 5㎞다.
하루 통행 능력은 차량 300대와 인원 2300여명이다. 여객 통행을 위한 추가 공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판 연결식에서 북러 조약 체결 2주년인 6월 19일 완공을 예고했지만 실제 준공은 석 달 가까이 늦어졌다.
미슈스틴이 말한 '16개월'과 북한이 내세운 '495일'은 같은 기간을 짧게 포장한 표현이다.
다리로 오갈 물자도 제한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는 북한의 석탄·철광석·수산물·섬유 수출을 금지하고 정제유 수입을 연 50만 배럴로 묶어 놓고 있다.
북한이 정권 수립 78주년(9월 9일)을 이틀 앞두고 김일성 구명 서사가 담긴 다리를 부각한 것은 최근 러시아와의 우호적 관계를 김일성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혈맹으로 강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korbrave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