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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캠 왕' 프린스그룹 천즈,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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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scam·온라인 사기) 조직을 이끈 혐의를 받는 프린스홀딩그룹 회장 천즈(38)가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천 회장과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이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전날 체포돼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송환됐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천 회장은 중국과 캄보디아 이중국적자였으나,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시민권이 박탈됐다.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 [사진=프린스그룹 홈페이지]

천 회장은 캄보디아 대기업 프린스홀딩그룹의 수장으로, 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지난해 10월 그가 전 세계 피해자를 상대로 한 초국가적 온라인 사기 조직을 이끌고 인신매매 피해 노동자들을 착취해 왔다며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은 38세인 천 회장과 그의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미국 당국은 천 회장 또는 그의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 검찰은 그를 통신사기와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했으며, 노동자에 대한 폭력 승인, 해외 공직자에 대한 뇌물 제공, 온라인 도박과 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통한 범죄 수익 세탁 혐의도 적용했다.

미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의 조직은 미국인 250여 명을 상대로 수백만 달러를 가로챘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암호화폐로 40만 달러를 잃었다. 미 재무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이 동남아시아 기반 사기로 입은 피해액이 최소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뉴욕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이번 송환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천 회장과 프린스홀딩그룹은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으며, 중국 당국 역시 천 회장과 함께 송환된 인물들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송환이 캄보디아를 둘러싼 외교·정치적 압박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방문연구원이자 초국가 범죄 전문가인 제이컵 대니얼 심스는 "캄보디아 정부는 장기간 누적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며 "천 회장을 중국으로 넘긴 것은 서방의 비판을 완화하는 동시에, 민감한 사건을 미국이나 영국 법정이 아닌 자국에서 처리하려는 중국 정부의 선호에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18개월간의 조사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중국 범죄 조직이 저지른 인권 침해에 국가 차원의 묵인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 외에도, 영국 당국은 천 회장의 영국 내 기업과 자산을 동결했으며, 여기에는 런던의 1200만 유로 규모 저택과 1억 유로 상당의 오피스 빌딩도 포함됐다. 이후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에서도 관련 자산이 추가로 압수됐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 카지노가 범죄 거점으로 활용되며 사이버 범죄가 확산돼 왔다고 지적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허위 취업 제안으로 유인된 뒤 사실상 노예에 가까운 환경에서 '로맨스 사기'와 가상자산 사기에 동원됐다.

미국 기소장에 따르면 프린스홀딩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최소 10개의 사기 복합 단지를 건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범죄는 중국인 피해자까지 확산되며 중국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중국은 2023년 미얀마에 강력한 단속을 압박해 일부 조직 수괴를 중국으로 송환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2023년 보고서에서 미얀마에서 최소 12만 명, 캄보디아에서 10만 명이 온라인 사기에 강제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범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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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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