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민관군자문委, 국군방첩사 '발전적 해체'…'국방안보정보원' 신설 권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관군 자문위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 현장 조사·검증 거쳐 개혁 청사진 제시
내란계엄 핵심 역할 방첩사, 수사·정보 기능 분산…정치개입 논란 기능 폐지
'국방안보정보원'·'중앙보안감사단' 신설…정보·보안·감찰 전문기관 체제로 전환
2026년까지 방첩사 개편 완료…법제화·인력 재배치 따라 군 정보 체계 대수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해체하고 기능을 전문 기관으로 분산하는 방안이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산하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 최종 권고안으로 8일 확정됐다.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목표로 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는 국방부 장관 직속 기구로,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을 지낸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전체 위원장과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방첩·보안 분과위에는 민간 안보·법률·인권·정보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국군방첩사령부 직할·예하부대 현장 방문, 실무자 면담, 관련 법령·내규 검토를 통해 현행 방첩·보안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해 왔다.

분과위는 2025년 말까지 방첩사 임무·기능 재설계와 관련 법령 제·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왔으며, 여러 분과 중 가장 먼저 개혁권고를 내는 '선도 분과'로 지정돼 있었다.

국군방첩사령부 정문. [사진=국군방첩사령부 제공] 2026.01.08 gomsi@newspim.com

국군방첩사령부는 '12·3 비상계엄' 상황에서 계엄 준비·집행 과정의 핵심 기관으로 지목돼 왔으며,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방부는 방첩사를 "불법 계엄과 내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조직으로 규정해 개편 1순위 대상으로 올려왔다.

방첩사는 내란·외환·반란, 국가보안법 위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10여 개 중대 안보 범죄에 대해 직접 수사권을 행사해왔고, 계엄 선포 전후 군·정계 인사 동향 파악과 언론·정치권 정보 보고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

계엄 이후 방첩사는 자체 근무 적합성 평가를 통해 관련자로 분류된 장교·간부 181명에 대해 특기 해제·원대복귀 등 징계성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국방부는 방첩 기능만 남기고 정보 수집·수사·신원조사·인사첩보 등 권한을 타 기관으로 이관하는 개편안을 검토해왔다.

분과위 권고의 핵심은 방첩사를 "발전적 해체"하고, 현재 방첩사가 수행 중인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동향조사 등 기능을 분산 이관하거나 전면 폐지하는 것이다. 안보수사 기능은 정보·수사 권한 집중을 해소한다는 명분 아래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된다. 해외 사례에서 방첩정보기관이 직접 수사권을 갖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방첩정보·방산·대테러·사이버보안 등 정보 기능은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이라는 전문 정보기관을 신설해 넘기고, 보안감사·신원조사·장성급 인사검증 지원은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으로 이관하는 대신, 군단급 이하 일반 보안감사는 각 군이 직접 맡도록 했다.

인사첩보, 세평수집, 동향조사 등 그간 정치 개입·인권 침해 논란의 근원이 됐다는 지적을 받은 기능은 전면 폐지 대상으로 못박았다.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홍현익 위원장이 8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뉴스핌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1.08 gomsi@newspim.com

분과위는 국방부 내에 국장급 '정보보안정책관'(가칭)을 신설해 국방안보정보원·중앙보안감사단·국방정보본부를 지휘·통제하고, 군 정보·보안 정책을 총괄하도록 권고했다. 국방안보정보원과 중앙보안감사단 기관장은 군무원 등 민간인 인력으로 우선 검토해 문민통제 원칙을 강화하고, 각 기관 감찰 책임자도 외부·민간 인력으로 보임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통제 장치로는 국방안보정보원 활동기본지침을 제정해 국회에 보고하고 정기 업무보고를 의무화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준법감찰위원회를 설치해 법령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도록 했다.

안보수사·방첩정보·보안감사 기관 간 정보 단절을 막기 위해 '안보수사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와 공조 수사를 제도화하고, 신설 국직부대의 설치 근거를 법률로 명문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국방부는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권고안을 토대로 세부 조직편성(안)을 마련해 법·제도 정비, 부대 계획 수립,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방첩사 개편을 2026년 내 완료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미 국회 국정감사 보고에서 국방부는 "방첩사는 2026년까지, 정보사령부 등 나머지 군 정보기관은 2027년까지 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내년부터 시설 재배치와 예산 조정, 인력 감축·전환 배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현익 위원장은 "국군방첩사령부 개혁은 국가안보의 핵심인 방첩·보안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민주적 통제와 헌법적 가치를 보장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이번 권고안이 군 방첩·보안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기관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민주적 통제와 조화를 이루는 제도적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