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FOCUS 중기벤처]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 "전자계약 서비스, AI 대전환의 핵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약서 핵심 추출해 리스크 예측...적절한 법률 서비스 제안
"AI 계약 관리에서 중요한 건 정확도...신뢰도 검증 병행해"
"전자계약 꺼리는 기관 존재...시장 성장 위해 인식 전환 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금까지 계약 업무는 대부분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해 왔다. 이는 곧 전자계약 서비스가 인공지능(AI) 전환에 기여할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최근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AI 기반 계약 관리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공개한 '모두싸인 캐비닛'을 통해 계약 관리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 2026.01.08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계약 관리 서비스에 AI 기술이 적용되면 회사 내 상당수 업무가 자동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업무 방식은 계약서를 하나하나 직접 읽고, 중요한 조건을 확인하며, 갱신 일정을 캘린더에 수동으로 등록하는 방식이었다"며 "AI는 이러한 과정 전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I가 계약서 핵심 추려 리스크 예견...적절한 법률 서비스 추천도 가능"

이영준 대표는 AI가 일정 확인, 갱신 일정 등록 등 간단한 수작업을 넘어 계약서에 담긴 중요 내용을 집어내는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계약서를 보관하지만, 정작 핵심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점에 문제의식을 느낀 이영준 대표는 전자계약 서비스가 계약서 내 리스크를 잡아내고 적절한 법률 상담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 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중요한 계약을 놓치게 되고,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누적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AI는 계약서에서 핵심이 되는 조건들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가진 조항들을 사전에 식별해 갱신 시점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이 먼저 계약 내용을 파악하고 분석하면 인간은 최종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무 문화가 바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AI가 전자계약 시장에 열어주는 가장 큰 기회이자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과제다. 계약은 법적 구속력을 가진 문서이기 때문에, AI가 계약 조건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생기면 심각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모두싸인은 AI 기능들을 충분히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 후 점진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전저서명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한 후 10년간 고객들로부터 축적한 계약 데이터와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AI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인상적인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 정확하고 일관되게 작동하며 실무 담당자들이 실제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모두싸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AI 계약 시대의 올바른 방향이자 철학"이라고 전했다.

◆ "법조계 반발, 공공기관 관행 우려...전자계약 인식 전환 필요해"

이영준 대표는 앞으로 전자계약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 물질적 지원보다는 문화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계약 관리 서비스가 법률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법조계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AI 계약 관리 서비스는 되려 법조인의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영준 대표는 "AI가 나오면 법률적 이슈를 검토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자연스레 법률 서비스의 진입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며 "기존에 변호사가 필요한 업무인지 몰라 고민하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 2026.01.08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 "법학에는 예방 법학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법적 분쟁 자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법학 분야"라며 "AI 계약 관리 서비스는 고객들이 법적 리스크를 빨리 인식하도록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예방 법학적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를 치료함과 동시에 질병을 미리 식별하는 건강검진을 실시하면서 서비스 품질이 높아진 것처럼, 법률 서비스도 예방적 성격을 강화하면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금융기관에서의 관행이 시장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모두싸인은 복수의 은행과 지자체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약 과정에서 전자 문서를 꺼리는 문화가 남아 있다는 게 이영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금융권을 예로 들면 내부적으로 서명을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부 고객이 대출 심사를 받을 때는 종이 문서를 요구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자계약 시장은 향후 업무 과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며,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전자서명이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 프로필>
▲부산대 법학과 학사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서비스분과 구비서류제로화TF 전문 위원 ▲한국프롭테크포럼 이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 ▲모두싸인 대표(현재)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