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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기업은 어떤 중장년을 만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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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기업은 어떤 중장년을 채용해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기업은 왜 중장년을 뽑지 않으려 할까요?" 반대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중장년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기업은 왜 이렇게 느끼는 걸까? 이는 기업의 중장년 채용 관련 내용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저출산·고령화는 이미 상당수 기업 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로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청년 신규 채용은 점점 어려워지고, 숙련 인력의 공백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장년 채용은 현실적인 채용 전략의 하나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기업이 중장년 채용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무엇일까? 현장에서 기업들이 중장년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묻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과연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경력이나 직급보다는 지금 당장 이 기업에서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기업 측면에서는 구직자의 과거 성과의 단순 나열보다는 현재 조직에서 수행이 가능한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역할을 맡아왔다"라고 말하는 중장년이 기업에서는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인 중장년의 역할이 보이면 기업의 부담은 줄어든다. 기업이 중장년 채용을 조심스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조직에서 배치의 문제다. 조직 내 위치가 불분명하면 채용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업과 조직 내에서 역할이 분명하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새로운 프로젝트의 조기 안정화, 현장과 본사와의 갈등 조정, 빠른 업무 인수인계처럼 기대 역할이 명확한 중장년은 조직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한다.

현장에서 만났던 A 씨는 50대 중반의 제조업 출신이었다. 초기에는 "관리 경험이 풍부하다"라는 요소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공략하고자 하는 기업에 이미 관리자는 충분했다. 상담 과정에서 A 씨의 경력을 다시 들여다보니, 신규 공정 도입 초기마다 현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GS건설]

이후 A 씨는 자신을 '관리자'가 아니라 '조직에서 즉각적으로 현장 혼란을 줄이고 초기 조직을 안정화하는 역할'로 재정의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한 중소기업의 신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기업은 장기 채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을 덜었고, A 씨는 자신의 경험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자리에서 값진 기회를 얻었다.

이 사례는 기업이 역할을 중심으로 중장년 구직자를 검토할 경우, 채용 부담을 줄이면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은 중장년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는 조직과의 조화다. 장기간의 경력만을 앞세우기보다는 조직과 조율하며 일할 수 있는 중장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기업에서 중장년 채용은 '대안'이 아니라 '대비'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앞으로 더 뚜렷해질 흐름이다. 기업은 제한된 인력풀 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과정에서 중장년 인력은 비용이 아니라,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중장년을 채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중장년을 기업에서 어떤 역할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중장년 채용은 기업의 선의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기업이 중장년 채용에서 역할과 기여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중장년 구직자의 채용은 비로소 전략적 선택이 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중장년 채용은 점점 더 기업의 중요한 전략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중장년 구직자의 역할을 보는 시선일지 모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경실련이 19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국회의원 등 국회 공직자의 퇴직 후 취업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실련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6년간 국회의원, 보좌진, 사무처 직원 등 국회 공직자 취업심사 438건을 전수 분석 결과, 국회 공직자의 취업제한 심사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통과 의례로 전락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배정현 정치입법팀 간사, 권향원 정부개혁위원회 위원(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서휘원 정치입법팀 팀장이 참석했다. 2025.12.19 yym58@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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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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