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사람 내치는 게 리더십인가"... '제명 정국'에 브레이크 건 윤상현의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상현, 제명 대신 정치적 해법 통한 갈등 해결 촉구
보수 통합을 위한 냉정한 성찰의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어제(15일) 국회 의원총회 현장에서 당의 극한 대립을 막기 위한 정무적 승부수를 던졌다.

윤 의원은 의총 전후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징계 정국이 보수 정치의 원칙을 흔들고 있다는 점을 짚어내며 당의 냉정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의총장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내에서 분출되는 강경론에 대해 "지금은 누군가를 비난할 때가 아니라 내가 용서를 받을 때이고, 우리가 결단해야 될 때"라고 진단했다.

특히 제명 논의를 정면으로 겨냥해 "당내 갈등을 제명과 단죄로 몰아가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리더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갈등 수습의 수단이 '정치적 해법'이 아닌 '징계'의 언어로 변질되는 순간, 정당의 자정 기능이 약화된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상현 의원이 15일 국회 의총 후 "남 단죄 말고 스스로 속죄할 때"라며 화합을 촉구했다. [사진=SNS]

구체적인 발언은 채널A와 연합뉴스TV 등 주요 인터뷰를 통해 더욱 명확해졌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 소명이 부족했을 수 있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송구함을 표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윤리위원회의 처분(제명)은 과했다"며 징계의 적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정치적 과오에 대한 비판과 인적 제거를 위한 징계는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중진 특유의 균형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윤 의원의 발언 기저에는 보수 정당이 분열로 인해 겪었던 패배의 역사가 깔려 있다.

그는 "우리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감정적 배제와 계파 논리에 함몰된 현재의 당 분위기가 결국 당의 지지 기반을 허무는 결과로 이어질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 전쟁을 치르는 마당에 내부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면 공멸을 자초할 뿐"이라며 "지금은 단죄가 아닌 속죄의 시간이며, 정치는 결국 사람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의원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중재를 넘어선 '중진의 승부수'로 평가하고 있다. 제명과 단죄라는 방식 대신, 통합과 설득이라는 정공법을 제시함으로써 당내 강경파들의 기류에 정무적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제명은 갈등을 정리하는 수단이 아니라 갈등을 더 깊게 고착시키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현재 당에 필요한 것은 물리적 징계보다 내실 있는 성찰임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의 어제 발언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결단이 아닌, 당의 원칙을 다시 세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일방적인 징계 정국으로 흐르던 당내 기류에 유의미한 균열을 낸 만큼, 향후 당 지도부가 이 '중진의 경고'를 정무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보수 통합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