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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눈빛 보니 부모 심정 느껴져"...'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의 뜨거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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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박지훈이 빚어낸 세대 초월 '왕촌 케미'
기골 장대한 한명회 역 유지태부터 아우라의 전미도까지
야사를 넘어 실록의 무게감을 더한 새로운 사극 탄생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설 연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가 오는 2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정태이 기자] 2026.01.21 taeyi427@newspim.com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광천골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특별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은 "시험이 끝나고 채점을 기다리는 기분이라 매우 떨린다"며 "왕위를 빼앗긴 뒤 단종의 삶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장항준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 2025.12.19 ryuchan0925@newspim.com

역사적 상상력이 가미된 결말에 대해서는 "역사 자문 교수님들께 끊임없이 자문을 구했다"며 "실록 속 엄흥도에 대한 기록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슬퍼하며 곡한 뒤 숨어 살았다'는 단 두 줄뿐이지만, 그 행간을 극적인 장치로 채우기 위해 고심했다"고 제작 과정을 전했다.

캐스팅 비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장 감독은 "유해진 씨는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배우"라고 밝혔다. 박지훈에 대해서는 "드라마 '약한 영웅'을 보고 단종 역에 적격이라 판단했다. 당시에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고착되지 않았던 점이 오히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마을의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지 관리자이자 감시자) 엄흥도 역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유해진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 2025.12.19 ryuchan0925@newspim.com

유해진은 연기 중점 포인트에 대해 "특정한 곳에 중점을 두기보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집중했다"며 "강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단종을 바라볼 때 마치 어린 자식을 보는 부모의 심정이 스멀스멀 스며들었다. 단종의 상태를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려 했던 과정이 가장 중요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화 '야당', '파묘', '공조' 시리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박지훈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를 연기했다. 그는 "슬픔을 표현하려고 계획하기보다 현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려 했다"며 "정통성을 가진 왕이 낯선 유배지에서 홀로 느끼는 감정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박지훈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 2025.12.19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계획적인 접근보다 촬영하며 선배님과 쌓아간 빌드업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호흡하며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한명회'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조율했다. 유지태는 "이번 역을 맡았을때 이 영화에서 해야 할 지점이 분명하다고 생각했고, 악역의 척추 같은 존재로 그려내고 싶었다"며 "기존의 왜소한 한명회와 달리 '힘 있는 한명회'를 해보자는 감독님의 제안이 변신의 기회라 생각했다. 잘못된 신념을 가졌을지언정 나름의 정의가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감정의 층위를 만드는 데 매 신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유지태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 2025.12.19 ryuchan0925@newspim.com

이에 장항준 감독은 "실제 기록에는 한명회가 기골이 장대하고 수려했다고 나온다. 기존의 간신 이미지는 야사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했다"며 "무게감 있는 배우를 찾던 중 유지태 씨가 흔쾌히 응해줘 새로운 한명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박지훈 배우와 호흡한 모든 분들이 박지훈 배우의 '눈빛'을 느꼈을 것이다. 식음을 전폐하고 앉아있는 홍위의 눈빛만 봐도 매화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홍위와 대화를 나누는 신이 별로 없는데도, 지훈 씨가 가진 아우라 때문에 매화가 가질 정서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전미도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내년 2월 개봉. 2025.12.19 ryuchan0925@newspim.com

엄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많은 얼굴을 가진 배우"라고 소개하며 "김민 씨는 '웬 떡이냐'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 역시 "감독님과 매번 좋은 기억이 있다. 선배님들께 폐 끼치지 않고 내 몫을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장항준 감독은 흥행 공약과 관객수 목표에 대해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투자자와 스태프들이 이 작품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영화가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재도약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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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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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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