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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병목 해결사 GE 버노바 ① 전력망 투자 슈퍼사이클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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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리드·재생 통합 플랫폼
전력망 현대화 독보적 위치
수소 혼소 포함 기술 우위

이 기사는 1월 23일 오후 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최대 병목은 전력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GE 버노바(GEV)가 강한 성장 모멘텀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업체는 전기화뿐만 아니라 노후화 및 과부하된 전력망을 현대화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어 수 년간 고성장이 기대된다. 

GE 버노바는 GE에서 분할, 상장된 전력·그리드·재생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 터빈과 송전 및 변전(Grid) 솔루션, 여기에 방대한 서비스 백로그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상 구조적인 성장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GE 버노바는 2024년 GE 파워, GE 재생에너지, GE 디지털 등이 통합·분할되며 탄생한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전력 생산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 글로벌 최상위권 사업자다. 업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가스와 스팀, 풍력 발전 설비와 송·변전, 그리드 제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솔루션까지 전력 가치사슬 전반을 포괄한다.

전통적인 화력 및 원자력 기반 발전 기술에 더해 재생에너지와 그리드 디지털화 역량을 결합하면서 업체는 에너지 전환과 전력 수요 급증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4년 기준 GE 버노바는 31GW의 신규 발전 용량과 71GW의 그리드 연계 용량을 새로 연결하는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GE 버노바의 주력 비즈니스는 크게 가스와 스팀, 원자력 등을 포괄하는 파워, 전력망과 전력 전자 등을 포함한 전기화(그리드 솔루션), 그 밖에 풍력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견인하는 축은 가스 파워와 그리드 솔루션, 그리고 이들에 기반한 장기 서비스 사업이다.

GE 버노바 가스 터빈 [사진=블룸버그]

가스 파워 부문은 대형 고효율 가스 터빈과 복합 화력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와 산업 및 도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기저, 중간부하 전원으로 활용된다. 3분기 기준 가스 파워 장비 주문은 전년 대비 50% 급증했고, 중장비 가스 터빈 20기와 고효율 HA 터빈 13기를 신규 수주하는 등 설비 주문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전기화, 즉 그리드 솔루션 사업은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변압기, 스위치 기어, 파워 컨버전 및 에너지 저장 장비 등 송·변전 인프라를 공급하며, 2024년 이후 수년간 장비 백로그가 연평균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업 부문의 매출은 최근 분기 기준 30% 이상 증가했고, 마진은 15%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개선됐다.

GE 버노바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서비스 사업은 GE 버노바의 핵심 수익 모델로, 설치된 설비의 유지 및 보수, 업그레이드를 통해 장기 반복 수익을 창출한다. 3분기 기준 발전 장비 매출이 약 17억달러인 반면, 파워 서비스 매출은 30억달러로 장비를 크게 상회한다. 전체 서비스 관련 잔여 수행의무(RPO)는 812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53%는 향후 5년, 91%는 15년 이내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어서 향후 현금흐름 가시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GE 버노바는 분할 상장 이후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마진 개선과 백로그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모든 사업부에서 마진이 확대됐고, 특히 파워와 그리드 솔루션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도전적인 상황의 풍력 사업은 구조조정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업체의 3분기 매출액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8% 이상 상회했고,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마진은 전년 대비 200bp 이상 개선됐다. 전체 장비 백로그는 540억달러로 2025년에만 110억달러가 증가했고, 그 중 그리드 솔루션 장비 백로그는 260억달러까지 확대되며 2년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백로그는 810억달러 수준으로 연간 50억달러 이상 확대되었으며, 파워와 그리드 서비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장비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총 백로그는 약 1350억달러에 달했다. 현재 매출 규모 대비 수년 치의 실적 가시성을 제공하는 수치다.

한편 풍력 부문은 오프쇼어 계약 관련 과거 충당금과 블레이드 이슈 영향으로 매출과 마진 변동성이 컸으나 온쇼어 서비스 마진 개선과 프로젝트 선별로 손익 안정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이다.

업체는 2025년 4분기 실적은 오는 1월28일(현지시각) 공개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2026년 매출액 전망치를 410억달러로 제시한 한편 향후 3년간 전기화 및 가스 장비 잔고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가스 터빈·복합화력 시장에서 지멘스 에너지, 미쓰비시 파워 등과 함께 빅3 플레이어로 평가되는 GE 버노바는 고효율 대형 터빈과 광범위한 설치 실적을 통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송·변전 그리드 솔루션에서는 HVDC, 변압기, 스위치 기어, 그리드 디지털 플랫폼 등 풀 스택 포트폴리오를 갖춘 소수 업체 가운데 하나로, 전력망 투자 사이클에서 구조적 이점을 누린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은 첫째, 가스부터 그리드,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역량이다. 발전기와 터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그리드 안정화 및 디지털 제어, 서비스까지 연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국가 단위 전력망 프로젝트 등에서 턴키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방대한 설치 기반과 서비스 네트워크다. 이미 전 세계에 거대한 기설치 터빈과 그리드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설비 판매뿐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유지 보수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높은 반복 매출과 마진을 확보한다. 설비 중심 경쟁사보다 경기 변동과 사이클 리스크에 덜 민감한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전환을 고려한 기술 포트폴리오다. GE 버노바는 수소 혼소가 가능한 가스 터빈과 탄소포집 및 저탄소 발전 솔루션, 그리드 안정화용 에너지 저장·파워컨버전 솔루션 등 탈탄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화력발전 업체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필요한 유연성 전원과 그리드 보강 수요까지 포괄하는 입지를 취했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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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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