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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 "로스쿨 정원 줄이고 결원보충제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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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설문서 74%, 로스쿨 정원 현행 2000명 '부적절'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졸업생회(회장 신경철)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정원 축소와 결원 보충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로스쿨 제도의 전면적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졸업생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재학생 다수가 현행 로스쿨 제도가 법조인 양성과 법조 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양적 확대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질적 내실화를 위한 근본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졸업생회(회장 신경철)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정원 축소와 결원 보충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로스쿨 제도의 전면적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이 2025년 4월 29일 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신입회원 환영회 및 진로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이번 성명은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졸업생회가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26 법학협 로스쿨 제도 개선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왔다. 설문에는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46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정원(연 2000명)에 대해 재학생의 74.3%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91.2%는 정원 축소에 동의했으며, 적정 정원 규모로는 1000~1100명 수준이 3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졸업생회는 "이는 법조 시장의 포화와 청년 변호사의 취업난을 체감하는 재학생들의 문제의식을 반영한 결과"라며 "법조인 양성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결원 보충제에 대한 반대 의견도 과반을 넘었다. 재학생의 54.9%가 결원 보충제 운영에 반대했으며, 45.7%는 해당 제도가 학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졸업생회는 "결원 보충제는 합격 기준선을 매년 불안정하게 만들어 교육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훼손한다"며 "임시방편적 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과정 개편 필요성도 두드러졌다. 재학생의 59.1%는 현행 3년제 교육 과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83.1%는 교육 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법학전문대학원 4년제 전환에 대해서는 68.8%가 찬성했으며, 변호사 시험 합격 후 6개월간 이뤄지는 실무 수습을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에도 69.3%가 동의했다. 졸업생회는 "현행 3년제 과정은 이론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에 구조적 한계가 명확하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졸업생회는 "우리나라는 로스쿨 도입 당시 예상했던 적정 변호사 수를 이미 초과했고, 인구가 약 2.5배인 일본보다 더 많은 변호사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며 "그 결과 청년 변호사의 취업 기회가 급감하는 등 법조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졸업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결원 보충제 즉각 폐지 ▲ 입학 정원 단계적 축소 ▲ 4년제 교육 과정 개편 및 실무 수습 정규 과정 편입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정원 축소와 학사 엄정화를 전제로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법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배출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2,000명 정원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로스쿨의 등록금 중심 재정 구조라는 현실적 문제가 존재한다"면서도 "법조인 수급과 양성 체계는 교육 기관의 운영 논리를 넘어 법률 서비스의 공공성과 법조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중심에 두고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졸업생회는 이번 설문 결과와 성명 내용을 법무부, 교육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한변호사협회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졸업생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재학생과 법조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mk1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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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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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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