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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왕사남' 박지훈 '단종, 유약함 대신 정통성 있는 왕으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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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무한 신뢰와 대선배들의 에너지 흡수
아이돌 이미지 너머 '진짜 배우'로
다음은 강렬한 악역 꿈꿔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박지훈이 첫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2월 4일 개봉을 앞둔 이번 작품에서 그는 비운의 왕 단종(이홍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훌륭한 감독·선배와 함께해 영광...연기는 '기브 앤드 테이크'

2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훈은 "훌륭하신 감독님이랑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이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 박지훈 [사진=쇼박스] 2026.01.27 taeyi427@newspim.com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광천골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특별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박지훈은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비운의 왕 이홍위를 연기하며 느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비운의 왕 단종을 스크린에 잘 담아낼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이 많았다"며 첫 영화에서 단종이라는 무거운 캐릭터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릴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선배 유해진과의 호흡 역시 그에게는 큰 숙제였다. 박지훈은 "선배님이 주시는 에너지를 제대로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며 "평소 연기에 대해 의심이 많은 편이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불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해진이 말한 "연기는 기브 앤 테이크다"라는 조언에 대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답하기 어려워 답변을 주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약함 걷어내고 '정통성 있는 왕'으로...혹독한 외적 변화까지

영화 속 단종은 기존 역사물과는 다른 결로 그려진다. 박지훈은 "그간 역사물에서 단종은 주로 유약한 어린아이로 그려졌지만, 저는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계유정난 이후 어린 왕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끈끈하고 돈독한 삶을 부러워하며 '나도 저런 삶을 살았다면 역사가 바뀌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 박지훈 [사진=쇼박스] 2026.01.27 taeyi427@newspim.com

이를 위해 목소리 톤에도 세밀하게 변화를 주었다. 박지훈은 "관객들이 단종이 정통성을 가진 왕이었구나 라고 느낄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초반에는 호흡이 많이 섞인 앳된 목소리로 냈다면 변화하는 시점부터는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굵직한 발성으로 왕의 위엄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외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도 혹독했다. 박지훈은 "피골이 상접한 야윈 느낌을 주기 위해 두 달 넘게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하루에 사과 한쪽만 먹으며 잠 못 이룰 정도의 배고픔을 견뎠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름다움은 감량에 비례한다는 생각으로 버텼고 옷이 헐거울 정도로 살이 빠진 제 모습이 캐릭터와 잘 어울린것 같아 감량하길 잘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유해진과의 관계 역시 본능적이었다. 박지훈은 "계획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산책하시는 선배님의 뒷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차에서 내려 다가갔다"고 말했다. 선배에게 연기에 대해 직접 묻는 것이 무례할까 조심스러웠다는 그는 "선배님이 주신 에너지는 연기 인생에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경험이며, 제 연기를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지태와의 호흡 역시 강렬했다. 처음에는 유지태의 압도적인 아우라에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무서웠다는 박지훈은 "식사 여부를 묻는 등 소소한 이야기를 쌓으며 친해졌다"면서 "선배님이 주신 에너지가 무서울 정도로 강력해 '니가 감히 왕족을 능멸하는가' 같은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항준 감독에 대해서는 "배우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스타일"이라며 리딩 때부터 캐릭터의 변화 시점과 호흡을 세밀하게 맞춘 덕분에 첫 촬영의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종의 정통성 너머...박지훈이 그리는 미래 '강렬한 악역 도전하고파'

박지훈은 드라마와 영화 현장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는 일사천리로 빠르게 진행되지만 영화는 한 장면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배우가 몰입하기에 최고였다"며 영화 작업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배우 박지훈. [사진=쇼박스] 2026.01.27 taeyi427@newspim.com

이처럼 매 순간 현장에 스며들려 노력하는 태도는 아역 시절부터 19년간 활동하며 체득한 결과다.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고 과묵한 편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누구보다 유연하게 변신한다. 

박지훈은 "아이돌로서의 모습도 제 일부이며, 팬들의 사랑이 자존감의 원천"이라며 "팬들이 계시기에 거리낌 없이 애교 있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경험 덕분에 카메라와의 울렁증을 극복하고 친밀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현재 하는 일이 즐거우면 된다"면서도 군 입대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훈은 "해병대 수색대처럼 힘든 곳에 가서 무언가 배워오고 싶다"며, "전문 학원을 다녀서라도 제대로 준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 자신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강렬한 빌런'을 꼽으며 향후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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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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