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5000, 반도체가 절반…기업이익 확대·지배구조 개선해야 안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발 랠리 '단기' 급등 아냐
저평가·부동산 쏠림·지배구조 개선 필요
"상법 개정 등 밸류업 정책 지속 필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 5000 시대는 반도체가 열었지만, 안착과 도약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정책·투자 문화까지 같이 변해야 합니다."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앤드 비욘드 세미나'에서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패널들은 코스피 5000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반도체와 AI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양극화된 이익 구조와 부동산 쏠림, 지배구조·제도 미비를 그대로 둔 채로는 '일시적 랠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토론에 참석한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김학균 신영리서치센터장, 윤지호 경제평론가,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2026.02.03 chaexoung@newspim.com

조수홍 센터장은 먼저 코스피 이익 구조의 쏠림부터 짚었다. 그는 "2026년에는 순이익이 한 367조원으로 증가할 걸로 예상되는데, 이 367조원 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 비중이 51% 정도 될 것 같다"며 "영업이익은 499조원으로 65% 정도 성장이 예상되는데, 증가분의 83% 정도가 두 회사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특정 분야가 굉장히 좋다는 얘기고, 모두가 좋지는 않다"며 "골목 상권의 체감 경기와 주가지수의 온도 차이도 이런 양극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양극화는 산업·내수 구조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조 센터장은 "GDP 대비 비중을 보면 IT나 컴퓨터 관련 산업 비중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구경제' 산업은 떨어지고 있다"며 "AI 적용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양극화는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내수에서도 "환율이 올라가면 소비가 떨어지지만, 해외 여행이 줄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많아지면서 백화점 매출 성장률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내수 양극화도 언급했다.

이번 랠리가 단기 'AI 버블'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센터장은 "AI 버블론 대한 우려들도 존재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상조라고 생각하고 있고 AI 중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투자는 2023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을 고려할 때, 현재 투자를 고해도 2028년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5000이 '일시적 랠리'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으로 굳어지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는 ▲기업 이익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가 연속성 있게 진행 ▲미국 자산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이번 코스피 5000이 한국경제에 던지는 함의를 '괴리'와 '확장' 두 단어로 정리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50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체감 경기와는 너무도 별 세계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작년 성장률 1%, 올해 2% 성장 전망은 저성장 고착화의 신호"라고 말했다. 동시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우리 증시를 버블이라고 볼 만한 근거는 많지 않다"며 "지난 3년 전체로 보면 2023~2024년에 못 올랐던 부분을 작년에 만회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주주가 500만 명을 넘는 등 주식 투자 저변이 크게 넓어졌고, 주가 상승의 수혜자가 늘어난 점은 과거와 다른 지점"이라며 "부동산에 돈이 묶여서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주식이 신뢰를 얻는다면 부동산 쏠림 완화와 가계 금융자산 운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등 패널들도 코스피 5000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생산적 금융 전환"과 "지배구조·시장규율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쏠림 완화와 연금·세제 개편, 좀비기업 정리와 혁신기업 상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상법 개정이나 배당 소득 분리과세, 자산주 원칙적 소각, 지속적인 밸류업 정책 등 이런 자본시장의 활성화 정책이 오늘 코스피 5천 돌파의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한국 자본시장의 갈 길은 여전히 더 남아 있다. 한국 가계 부동산 자산 비중이 70%, 금융자산은 30%밖에 안 되는데, 주요국은 거꾸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