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림픽 현장에서의 대외 행보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키르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JD 밴스 미국 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등이 자리했다.
이 회장은 전날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밀라노로 출국했다. 출장 기간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관람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정관계 인사와 스포츠계 관계자,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접촉도 예상된다.

올림픽은 스포츠 행사이면서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기능한다. 각국 기업인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집결하고, 주요 후원사들은 행사 운영과 마케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비즈니스 외교 무대로 불리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체결했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밀라노 필라초 세르벨로니에 '삼성 하우스'를 개관했다. 올림픽 파트너십의 역사와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도 제공한다. 대상은 90여개국 380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시상대 위 선수들이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은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 종목까지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 Z 플립6'를 전달했다. 당시 처음 도입한 빅토리 셀피는 현장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