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으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재계 인사 및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접점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개막식 참석은 물론, 현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에는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반도체·IT·자동차 산업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 엘리제궁 오찬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공동 주최 만찬에 참석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업계는 이번 밀라노 일정에서도 삼성전자의 모바일·반도체·전장(하만) 사업과 접점이 있는 파트너들과의 접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림픽 후원을 이어왔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기조 아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 실제 올림픽 후원 직후인 1999년 31억달러였던 삼성 브랜드 가치는 2023년 914억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개막식 생중계 지원 ▲인공지능(AI) 통역 기능 기반 갤럭시 기기 제공 ▲쇼트트랙 비디오 판독용 모니터 지원 ▲선수·주요 인사·파트너 교류 공간 '삼성 하우스' 운영 등 기술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다. 파리 올림픽에서 '빅토리 셀피'로 주목받은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의 성공 경험을 이어가며, 브랜드 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