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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닌 이틀 연속 백플립' 미국 피겨, 팀 이벤트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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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점 차로 역전패 당하며 2회 연속 은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 전 일정을 마친 결과, 총점 69점을 기록했다. 일본이 68점을 기록해 단 1점 차이를 넘지 못했고, 미국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이로써 미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피겨 팀 이벤트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미국 말리닌이 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백플립을 시도하고 있다. 2026.02.09 wcn05002@newspim.com

반면 일본은 다시 한 번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베이징 대회에서 미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까지 우승을 바라봤지만, 또다시 역전패를 당하며 2회 연속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총점 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이 종목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피겨 팀 이벤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 종목을 국가별로 치른 뒤, 각 종목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국이 출전했다. 예선 성격의 첫날 경기 결과 미국이 34점으로 1위, 일본이 3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28점), 캐나다(27점), 조지아(25점)가 뒤를 이어 상위 5개국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점에 그치며 7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 초반 흐름은 미국이 주도했다.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까지 마친 시점에서 미국은 44점을 기록하며 39점의 일본에 5점 차로 앞서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일본이 무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일본 대표팀이 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6.02.09 wcn05002@newspim.com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미우라 리쿠-키하라 류이치 조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싱글에서는 사카모토 가오리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연기로 1위에 오르며 일본은 두 종목에서 모두 10점씩을 추가했다. 반면 미국은 페어 엘리 캠-대니 오셰이 조가 4위로 7점, 여자 싱글의 앰버 글렌이 3위로 8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은 49점으로 선두, 미국은 48점으로 1점 차 뒤진 채 마지막 종목을 맞이했다. 승부의 향방은 사실상 남자 싱글에 달려 있었다.

미국에는 남자 싱글의 간판스타이자 에이스인 일리야 말리닌이 남아 있었다. 말리닌은 네 번째 연기자로 나서며 중압감을 짊어졌지만, 오히려 그 부담을 압도적인 연기로 바꿔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과제 중 무려 5개를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소화하는 고난도 구성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해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미국 대표팀이 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02.09 wcn05002@newspim.com

특히 말리닌은 스텝 시퀀스에서 다시 한 번 백플립(뒤 공중제비)을 성공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날 쇼 프로그램에서도 이 기술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플립은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테리 쿠비카(미국)가 처음 선보인 이후 안전 문제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의해 금지됐지만, ISU가 2024년 해당 규정을 해제하면서 약 5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허용됐다.

말리닌은 200.0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일본의 사토 슌(194.86점)을 제치고 남자 싱글 1위에 올랐다. 이 결과 미국은 10점을 추가해 총점 69점을 완성했고, 극적인 역전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말리닌은 백플립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재미있었다. 관중석이 완전히 폭발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모두가 통제 불능 상태였고, 그런 분위기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 서 있다는 사실에 더 큰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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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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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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